COL 아레나도, ''켐프는 트라웃 이전의 트라웃같은 존재''
입력 : 2020.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콜로라도 로키스의 핵심 놀란 아레나도(29)가 팀에 새로이 합류한 베테랑 외야수 맷 켐프(35)를 반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 시간) 콜로라도의 여름 캠프 준비 소식을 전했다. 아레나도는 지난 1일 합류한 켐프를 반기면서 "켐프와 함께 타격 훈련을 하고, 배울 수 있어 기뻤다. 지금은 마이크 트라웃(28)의 시대다. 하지만 켐프는 트라웃 이전의 트라웃이었다"며 극찬했다.

LA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통산 1707경기 281홈런 1010타점을 기록한 켐프는 트라웃이 두각을 나타낸 2012년 이전까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중 하나였다. 2006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켐프는 2011년까지 787경기 128홈런 457타점, 타율 0.294, OPS 0.846을 기록하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도 두 차례 수상했다.

특히 2011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라이언 브론(35)에게 아쉽게 내셔널리그 MVP 자리를 내줬지만 39홈런 115득점 126타점, 타율 0.324, OPS 0.986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또한, 아레나도는 켐프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도 기억했다. 그는 "우리를 상대로 강해서 켐프에 대해 조금 알게 됐다. 켐프는 언제든 공을 칠 수 있었고, 그런 모습은 최근까지도 있었다. 난 켐프가 그런 모습을 멈추지 않을 것 같다"면서 켐프의 활약을 기대했다.

아레나도의 기억처럼 켐프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켐프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46홈런 154타점, 타율 0.314, OPS 0.976을 기록했으며, 쿠어스필드에서는 21홈런 77타점, 타율 0.327, OPS 1.005를 기록했다.

올해 초,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렸던 켐프는 시범경기 11경기에서 타율 0.143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서머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런 켐프를 콜로라도는 2020시즌을 불참할 뜻을 밝힌 이안 데스몬드(34)를 대체할 선수로 낙점하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켐프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20경기 1홈런, 타율 0.200에 그쳤다.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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