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적응한 LAD 벨린저, ''입냄새 나면 양치 더 하면 돼''
입력 : 2020.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2019년 내셔널리그 MVP 코디 벨린저(24, LA 다저스)가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0일(한국 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벨린저는 "올해는 너무 이상할 것 같지만 재밌을 것 같다"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시즌이 중단된 동안 다저스의 트레이닝 파트 직원,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던 벨린저는 "이제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19로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는 새로운 일상에도 금방 적응했다. 벨린저는 "마스크를 쓰는 게 귀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입 냄새가 난다면? 그때는 이를 더 닦아야 한다는 뜻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지난해 4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벨린저가 생각한 2020시즌 홈런왕이 되기 위해 필요한 홈런 개수는 17개였다. 지난해 첫 60경기에 벨린저는 20개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으며, 미국 매체 팬그래프는 벨린저가 올해 54경기에 출전해 15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올해 7월 28일 예정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재회에는 "특별할 것 없다. 오래전 일처럼 느낄 뿐"이라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메이저리그를 강타했던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많은 다저스 선수들을 격분하게 했고, 벨린저 역시 중징계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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