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선수층 두터운 다저스-양키스, 60경기 체제에서도 위력적''
입력 : 2020.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가진 두터운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시즌이 단축됐어도 유효한 것으로 판단됐다.

10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어느 팀이 60경기 체제에서 가장 좋은 팀인가?"라는 질문을 4명의 기자에게 던졌다. 4명의 답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다저스와 양키스의 저력은 인정했다.

먼저 R.J.앤더슨 기자는 "다저스와 양키스를 고르겠다. 두 팀은 다수의 스타 선수와 많은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다저스는 선수단이 두텁다"고 얘기했다. 이어 앤더슨은 "단축 시즌이라 어떤 팀은 다른 팀보다 더 많은 이득을 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최고의 준비를 한 팀들에게 시즌의 길이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유를 덧붙였다.

마이크 악시사 기자도 "짧은 시즌에 가장 잘 만들어진 팀은 162경기 체제에서도 가장 잘 만들어진 팀이다. 한 마디로 가장 선수단이 두텁고, 최고의 유망주들을 보유한 팀"이라며 앤더슨 기자와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다저스와 양키스를 가장 앞선 팀으로 판단한 악시사는 두 팀 외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언급했다. 이어 "지루한 답변일 수 있지만 아무리 시즌이 길어도 최고의 팀인데는 이유가 있다. 그들은 60경기 체제에서도 살아남을 최고의 팀"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맷 스나이더 기자는 다저스와 양키스를 "최고의 팀은 최고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인정하면서도 "투수진이 두터운 팀들에 인상이 깊었다"며 조금은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스나이더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뽑으면서 "두 팀은 지난 몇 년 동안 불펜 전략과 오프너 전략을 정말 잘 활용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선 두 사람과는 달리 "(올해는) 선수층의 두터움보다는 스타 선수들이 매일 나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마커스 세미언, 맷 채프먼을 보유한 오클랜드를 선택하겠다. 오클랜드가 탬파베이보다 좀 더 뛰어난 장타력과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클랜드를 가장 좋은 팀으로 뽑았다.

마지막으로 "다저스는 가장 두터운 라인업과 포지션 유연성을 보유한 팀"이라고 얘기한 캐서린 아쿠아벨라 기자는 "다저스는 2020시즌 일정을 봤을 때 약팀과 많은 대결을 한다. 올해 다저스의 상대팀 평균 승률은 0.482에 불과하다"며 경기 일정 역시 하나의 강점으로 여겼다.

사진=FOX 스포츠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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