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다르빗슈, ''개막전 선발, 나보단 안정감 있는 헨드릭스''
입력 : 2020.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개막전 선발은 안정감 있는 카일 헨드릭스(30, 시카고 컵스)가 좋지 않을까"

13일(한국 시간)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오늘 리글리필드에서 있었던 다르빗슈 유(33)와 현지 취재진의 화상 인터뷰 소식을 전했다. "아이가 아직 어려 지금도 걱정을 하고 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일본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나타낸 다르빗슈는 "하지만 구단이 (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구단에 신뢰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시즌 개막이 7월 24일로 연기되고 여름 캠프가 7월 초부터 시작되면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했다. 3주밖에 주어지지 않은 시간이 부족할 법도 하지만 다르빗슈는 "실전 등판이 적은 상태로 시작되는 60경기 체제는 모두가 처음이기 때문에 해봐야 안다"고 얘기했다.


다르빗슈가 안정감 있다고 평가한 카일 헨드릭스


그러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르빗슈는 개막전 선발 여부에 대한 질문에 "급작스레 무너지지 않는 것은 헨드릭스라 생각한다. 난 도박수 같은 면이 있다. 팀을 생각하면 나보단 헨드릭스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농담을 던지며 인터뷰 분위기를 밝게 했다.

다르빗슈와 헨드릭스 모두 한때 사이영 상 3위 내에 들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지만 최근에는 헨드릭스가 좀 더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통산 63승 53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컵스로 이적한 2018년 이후 2년간 39경기 7승 11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반면, 2014년 컵스에서 데뷔해 통산 63승 43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헨드릭스는 지난 2년간 63경기 25승 2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매체 로스터리소스 및 여러 매체에서는 올해 컵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다르빗슈 - 존 레스터(36) - 헨드릭스(30) - 타일러 챗우드(30) - 알렉 밀스(28) 순으로 예상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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