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피홈런' TOR 피어슨, 5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 남겨
입력 : 2020.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데뷔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네이트 피어슨(2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데뷔 후 2경기 만에 홈런을 허용하고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8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피어슨은 5이닝 3실점,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7월 30일, 맥스 슈어저(36,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눈부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던 피어슨은 오늘은 1회부터 쓴맛을 봤다.

1회 댄스비 스완슨에게 낮은 쪽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볼 4개를 연속해서 던지더니 애틀랜타의 핵심 프레디 프리먼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허용했다. 4구째 슬라이더가 프리먼의 몸쪽으로 밋밋하게 들어갔고, 우익수 캐반 비지오가 바라볼 수밖에 없는 홈런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에는 3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여섯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3회에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다시 만난 프리먼에게 낮게 제구되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삼진을 잡아냈다.

4회에는 안타로 출루한 마르셀 오즈나가 닉 마카키스 타석 때 3루까지 진루하고, 애덤 듀발의 좌익수 쪽 뜬 공에 홈까지 들어오면서 피어슨의 실점은 1점 더 늘어났다.

5회에도 선두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와 아쿠냐 주니어를 범타 처리하고, 스완슨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반적으로 데뷔전보다는 아쉬운 경기 내용이었다. 평균 구속 95~6마일로 여전히 빨랐지만 구속이 전처럼 나오지 않았고, 투구 수 79개 중 스트라이크 48개, 볼 31개로 제구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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