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토론토, 류현진 부담 덜어줄 선수들 속속 복귀
입력 : 2020.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2020년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을 앞둔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담을 덜어줄 희소식들이 날아들었다.

21일(한국 시간) 캐나다 공영 방송 CBC는 폴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의 말을 인용해 "부상으로 이탈했던 맷 슈메이커, 네이트 피어슨, 조던 로마노가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초 류현진을 뒷받침해줄 2선발로 기대받았던 슈메이커는 지난달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등판한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슈메이커는 최근 라이브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투구를 지켜본 워커 투수 코치도 복귀를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메이커는 내일 있을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지난달 20일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던 피어슨 역시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양키스와의 4연전에서 복귀한다. 복귀 시점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몸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로 가벼운 이닝만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매체에서 적어도 올해는 토론토 구단이 부상에서 복귀한 피어슨을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쓸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올해 팀 내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로마노도 돌아온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투구 도중 손가락에 통증을 느낀 로마노는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올라 현재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었다. 워커 투수 코치는 "로마노의 회복에 진전이 있었다"고 얘기하며 9월 안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평균 158km/h의 빠른 공을 던지는 피어슨과 올해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3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로마노의 복귀는 최근 지쳐 있던 토론토 불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이후안 워커가 6이닝 1실점으로 팀의 6연패를 끊은 기분 좋은 소식도 있었다. 어제 호투에도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류현진은 한층 부담을 던 채로 25일 2020시즌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에 나선다. 마지막 경기 상대는 류현진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양키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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