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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23의 유격수 FA' 세미언, 4개 팀이 그를 향해 달려든 이유는?

기사입력 : 2021.01.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유격수 FA 마커스 세미언(30)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다수의 팀이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세미언은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음에도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세미언의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또 다른 매체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세미언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원소속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보스턴 레드삭스까지 모두 4팀이다. 네 팀 모두 세미언 측과 어느 정도 교감은 있었으나 얼마나 진전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연봉 체계를 지닌 팀 중 하나인 오클랜드가 세미언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필라델피아와 신시내티는 현실적인 이유로 영입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소개됐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진 세구라, 신시내티는 호세 가르시아라는 유격수가 있지만, 공·수 모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확실한 전력 향상을 노리고 있다.

앞선 세 팀과 달리 보스턴은 세미언을 2루로 쓸 계획을 갖고 있다. 보스턴은 3루에 라파엘 디버스, 유격수에 젠더 보가츠라는 확실한 주전 선수들이 있다. 세미언도 유격수로 좋은 수비를 보였고, 마이너리그에서 77경기, 메이저리그에서 29경기를 2루수로 뛴 경험이 있어 적응에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유격수 불가 판정을 받았던 세미언은 부던한 노력 끝에 2년 연속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세미언은 53경기 7홈런 23타점, 타율 0.223, OPS 0.679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다수의 팀이 세미언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그의 성장 과정과 그동안 보여준 노력에 있다.

2011년 드래프트 6라운드로 시카고 화이트학스에 지명된 세미언은 2013년 데뷔 후 2015년 오클랜드로 팀을 옮겼다. 타격에서는 한때 27홈런(2016년)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수비에서는 한해 실책 35개(2015년)를 범하는 등 낙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오클랜드에서 론 워싱턴 수비 코치를 만나면서 수비에서 괄목상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 코치는 기본적인 포구 동작부터 세미언에게 적합한 송구 범위와 수비 범위를 알려주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워싱턴 코치가 떠난 뒤에도 세미언은 노력을 거듭했고, 3년 만에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8, 2019년 2년 연속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섰음을 증명했다.

2019년에는 162경기 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타격에서도 절정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타석에서 33홈런 92타점, 타율 0.285, OPS 0.892를 기록했고, 필드에서는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드는 등 자타공인 최고의 유격수로 올라선 세미언에게 MVP 3위는 자연스러운 자리였다.

지난해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예상되는 FA 계약 규모로 연 1,400만 달러(MLB트레이드루머스) 이상은 힘들 것이라는 등 낮은 평가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직은 건강과 성장세를 보여준 세미언에게 기대를 거는 여론이 우세하다. 한 예로 세미언의 FA 계약 규모로 ESPN의 카일리 맥다니엘은 3년 5,400만 달러, 팬그래프의 크레이그 에드워즈는 4년 5,300만 달러를 예측했다. 세미언을 좀 더 신뢰하는 팀이 있다면 만족할 만한 다년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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