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다나카 거취는 언제쯤···미적지근한 SD, 발 뺀 NYY, 결국은 일본행?
입력 : 2021.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다나카 마사히로(32)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7년에서 막을 내릴까.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SNY는 뉴욕 양키스의 최근 영입을 돌아보면서 다나카의 현재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지난 16일 양키스는 FA로 나섰던 D.J.르메이휴(32)를 6년 9,000만 달러 계약을 선사하며 복귀시켰다. 뒤이어 사이영상 2회 출신의 FA 코리 클루버(34)와 1년 1,1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하며 투·타 모두에서 전력 향상에 성공했다.

이로써 게릿 콜(30) - 클루버 - 조단 몽고메리(28) - 데이비 가르시아(21) - 도밍고 헤르만(28)으로 선발을 구성한 양키스는 급한 불은 끄게 됐다. 또한, 두 사람을 영입하면서 올해 2억 1,000만 달러로 설정된 사치세 기준에도 몇백만 달러만 남겨놓은 것이 알려졌다.

자연스레 연 1,500만~2,000만 달러 규모의 1년 계약을 원하는 다나카와는 재회 가능성이 낮아졌다.

가장 계약 가능성이 높았던 양키스마저 빠지면서 이제 다나카는 미국 잔류조차 불투명해졌다. SNY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다나카 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한때 소식이 들렸던 뉴욕 메츠와 다나카의 접촉은 메츠가 르메휴를 노리지 않았던 것처럼 그저 소문에 불과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다나카가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다나카의 일본 복귀를 예측했다.

일본에서 들리는 소식도 이를 뒷받침했다. 양키스의 클루버 영입 소식 후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일본 매체는 "다나카의 친정팀인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라쿠텐에 지명돼 줄곧 한 팀에서만 뛰어온 다나카인 만큼 일본 복귀를 한다면 라쿠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라쿠텐 역시 프랜차이즈 스타인 다나카 복귀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하지만 다나카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7년으로 끝낼지는 미지수다. 2014년 진출했을 당시보다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다나카는 매력적인 선발 투수로 언급되고 있다.

2014년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다나카는 7년간 174경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후보에 들 정도로 인상적이지 못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주면서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