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이츠 잡은 토론토, '최고 마무리 FA' 핸드 향한 관심 놓지 않았다
입력 : 2021.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이미 마무리 후보를 구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시장에 남은 브래드 핸드(30)도 계속해서 주시했다.

21일(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토론토가 이미 커비 예이츠(33)와 타일러 챗우드(31)라는 불펜 자원을 잡았음에도 핸드에게 계약을 제의했다. 또한, 선발 투수들에게도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핸드 영입에 토론토가 가장 앞서 있으며,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도 함께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간 토론토는 챗우드, 예이츠, 조지 스프링어(31) 3명의 FA 선수들을 차례로 잡았다. 스프링어에게 6년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역대 최고액을 안겨줬고, 챗우드와 1년 300만 달러(최대 550만 달러), 예이츠와 1년 550만 달러(최대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중 예이츠는 2018, 2019년 2년간 125경기 5승 8패 53세이브, 123.2이닝 191탈삼진, 평균자책점 1.67로 정상급 활약을 한 선수여서 마무리로 낙점된 듯했다.

하지만 예이츠의 계약 규모와 인센티브 조건에서 토론토의 우려를 엿볼 수 있었다. 2019년까지 정상급 활약을 하던 예이츠는 지난해 8월 팔꿈치에서 두 개의 뼈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서 6경기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때문에 예이츠에 비교적 저렴한 550만 달러의 보장 금액을 제시할 수 있었고, 35경기를 던졌을 때 300만 달러, 70경기를 던졌을 때 4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걸었다. 따라서 토론토는 윈 나우(Win-now) 팀에 어울리는 좀 더 확실한 마무리 후보를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핸드는 2016년 불펜 전환 후 지난 5년간 306경기 320이닝 434탈삼진,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지난해 평균 구속이 2마일(약 3km/h)이 떨어져 우려를 자아냈으나, 23경기 2승 1패 16세이브, 22이닝 4볼넷 29탈삼진,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편,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여전히 토론토는 선발 투수와 내야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핸드 영입과는 별개로 추가 보강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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