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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삼성화재 박상하, 학교 폭력 일부 인정 후 은퇴 선언

기사입력 : 2021.02.2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과거 학교 폭력으로 논란이 된 박상하(34,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22일 박상하는 소속팀 삼성화재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보내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주 한 온라인 커뮤니티글을 통해 박상하의 중,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박상하는 해당 사실을 부인했고, 삼성화재는 면담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얘기했었다.

박상하는 "먼저 최근 논란이 된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구단, 동료, 배구 팬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학교 폭력 사실은 일부만 인정했다. 박상하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린 사실이 있고, 고등학교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린 사실이 있다"고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다만 지난 19일 포털게시판을 통해 게시된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과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향후 관련 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도록 하겠다"며 진실 공방을 예고했다.

이어 "운동선수 이전에 한 명의 성인으로서, 최근 불거지는 스포츠계 학교 폭력 논란을 지켜보며 계속해서 마음이 무거웠다. 중·고교 시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 뿐이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속죄의 방법은 현역 은퇴였다. 박상하는 "아울러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드린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어떤 이유로도 학교폭력이 정당화 될 수 없다' 라는 사실을 잘 알기에 이에 책임을 지고 현 시간부로 배구선수를 은퇴하여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끝으로 "연락이 닿아 사과의 마음을 전한 친구도 있지만, 아직 연락 드리지 못한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피해자들을 향해 사과하면서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과 구단, 동료, 관계자, 배구 팬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소속팀 삼성화재 역시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박상하 선수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그리고 모든 배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면서 "박상하 선수는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오늘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밝혀와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삼성화재는 "구단은 이 시간 이후 현 선수단 뿐 아니라 향후 선수 선발 단계에서부터 학교 폭력 및 불법 행위 이력에 대해 더욱 더 면밀히 조사하겠다.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배구연맹과 함께 적극 대응하여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어 "또한, 구단 소속 선수들에 대해 폭력 예방 및 프로 선수로서의 소양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의 품격을 해치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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