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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죽겠네요'' 앓는 차상현 GS 감독, 그를 위로하는 명화-지윤 '문 듀오'

기사입력 : 2021.03.0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센터 포지션에서도 연일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문지윤

[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속이 타들어 갑니다. 매 세트마다 힘들어 죽겠습니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은 한수지(32), 김유리(29) 두 명의 베테랑 센터 없이 경기를 치르는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GS 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 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전적 3-2(23-25, 17-25, 25-18, 26-24, 15-13)로 승리했다. GS 칼텍스는 승점 55점(19승 9패)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 53점, 18승 9패)에 2점 앞서게 됐다.

이날 경기의 관건은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센터가 취약해진 GS 칼텍스가 센터가 강점인 현대건설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달려 있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센터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팀인데 현대건설은 센터가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상성이 좋지 않음을 설명하면서 "(김)유리가 손가락 부상이 있다. 상황에 따라 투입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문)지윤이와 (문)명화가 버텨주길 바라고 있다"라면서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문지윤(20)은 10득점(블로킹 4득점, 공격 성공률 37.5%), 유효 블로킹 10개, 디그 2개, 문명화(25)는 4득점(블로킹 3득점, 공격 성공률 20%), 유효 블로킹 9개, 디그 4개를 기록하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차상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부상으로 아쉽게 정규 시즌은 뛸 수 없게 됐지만, 경기장을 찾은 한수지 역시 응원석에서 후배들의 좋은 활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먼저 돋보인 것은 3경기째 센터 포지션에서도 좋은 활약 중인 문지윤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문지윤은 센터로서 작은 신장임에도 센터에게 요구되는 속공 공격을 5차례 성공시키고, 블로킹에서도 점점 개선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5세트 후반 접전 상황에서 오픈 공격이 무산되는 등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모습이 더 돋보인 하루였다.

경기 후반 힘을 낸 이소영(사진 左)과 대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문명화(사진 右)

한편, 1, 2세트에서 유효 블로킹이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고전하던 문명화는 차상현 감독의 포지션 교체 이후 제 실력을 발휘했다. 3세트 이후 문명화는 블로킹 성공 3개, 유효 블로킹 8개를 기록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GS 칼텍스의 대역전극에 보탬이 됐다. 몇 차례 나온 단독 블로킹 성공은 GS 칼텍스의 추격 분위기를 살리는 원동력이 됐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 반전 포인트로 "3세트에 상대 팀 루소의 공격 성공률을 낮추기 위해 문명화와 문지윤의 블로킹 위치를 바꿔줬는데 두 선수가 정말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센터가 강한 현대건설을 상대로 잘 버텨준 문명화와 문지윤을 향한 칭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차상현 감독은 "(문)명화는 블로킹, (문)지윤이는 신장은 작지만 힘이 있어 공격력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인데 잘 버텨줬다"고 두 사람의 강점을 짚어주면서 "두 사람 모두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 그래도 (문)명화와 (문)지윤이는 엄청난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 성장했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많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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