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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 망친 그리스 해설자의 인종차별... 정영식에 “눈 작은데”

기사입력 : 2021.07.2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그리스의 한 해설자가 정영식(29, 미래에셋)과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41)의 명승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영식은 27일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32강전에서 지오니스를 4-3(7-11, 11-7, 8-11, 10-12, 12-10, 11-6, 14-12)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짜릿한 대역전극이었다. 정영식은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고전했다. 3, 4세트를 내리 내주며 코너에 몰렸다.

위기는 계속됐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5세트에서도 4-10으로 뒤졌다. 한 점만 내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절체절명의 상황. 포기하지 않은 정영식이 조금씩 승부의 판을 흔들었다.

엄청난 집중력으로 8점을 연속해서 따내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여전히 한 세트만 내줘도 패하는 상황. 정영식은 흔들리는 지오니스를 공략해 6세트도 가져왔다.

3-3 균형을 이루고 돌입한 마지막 7세트. 정영식도 지오니스도 물러설 수 없었다. 끊임없는 공방과 긴 랠리가 이어졌다. 듀스에 듀스가 이어지는 피 말리는 승부. 승자는 정영식이었다.

탁구계를 넘어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다. 그러나 두 선수의 땀을 무시하는 해설자의 망언이 나왔다.

그리스 ‘ERT 텔레비전’의 해설자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는 방송 중 승리를 따낸 정영식에 대해 “작은 눈으로 어떻게 공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라며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빗발치는 항의에 방송사는 즉각 대처에 나섰다. ‘ERT 텔레비전’은 “카르모이리스와의 동행을 마친다. 공영 방송에서 인종차별 발언이 설 자리는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정영식은 지오니스를 꺾고 오른 16강에서 베테랑 티모 볼(독일)을 4-1(11-8, 7-11, 11-7, 11-9, 11-4)로 꺾고 기세를 이어갔다.

정영식은 잠시 후 오전 11시 중국의 판전둥과 4강행 티켓을 두고 랠리를 펼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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