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이탈리아 꺾고 금메달… 2연패 달성
입력 : 2021.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교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대회 2연패를 일궜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펜싱 단체전 종목 로테이션에 따라 남자 사브르 단체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1라운드에 나선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김정환은 개인 세계랭킹 3위 루카 쿠라톨리를 만나 5-4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5연속 득점으로 퍼펙트 라운드를 만들었고 10-4로 앞섰다.

경기 내내 한국의 페이스였다. 한국은 5라운드에서 구본길이 25-11 상태로 경기를 넘겼고, 이후 오상욱이 접전 끝 30-17로 6라운드를 마무리했다.

5라운드에선 구본길이 먼저 25점에 한국팀을 도달시키며 25-11 상태로 경기를 넘겼고 오상욱이 일진일퇴 접전 끝에 30점에 먼저 도달해 30-17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7라운드에 나선 구본길은 35-20으로 점수 차를 벌려놨고 김준호가 8라운드에서 40-21 스코어를 만들었다.

마지막 라운드를 책임진 오상욱은 쿠라톨리를 상대로 먼저 5점을 허용했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내리 5점을 따내 45-26으로 금사냥에 성공했다.

한국 펜싱은 대회 첫날인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정환의 동메달, 27일 여자 에페 대표팀의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