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김종민 감독, “이윤정 앞으로 완벽해질 것”
입력 : 2021.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722일 만에 GS칼텍스전 승리를 맛본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세터 이윤정의 앞으로 활약을 기대했다.

도로공사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23-25, 22-25, 25-22, 16-14)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김종민 감독에게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지난해 1월 25일 이후 GS칼텍스전 12연패를 마감한 날이었다. 722일 만에 거둔 GS칼텍스전 승리라고 하자 김종민 감독은 “그리 됐냐”며 웃었다. 그리고 “시작할 때부터 선수들에게 그런 얘기 안 하고 편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고 얘기했다. 선수들끼리 의지 다졌다”고 마음을 편하게 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보였다. 흐름이 항상 있는데 박정아 공격이 좋지 않았지만 결정적일 때 본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1세트 때 켈시의 공격이 효과적이지 못했던 점을 묻자 김종민 감독은 “오늘 이윤정이 1세트에서는 박정아 쪽으로 점유를 몰았다. 켈시에게 올리는 볼은 자신 없어 보이더라”라면서 “스피드가 느려서 켈시가 타이밍을 못 잡았다. 빠르게 하자고 사인을 줬고 그 부분이 마지막에 맞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윤정이 부담을 느꼈으나 본인이 가진 것을 하려고 했다. 공격수와 타이밍이 맞고 앞으로 완벽해지지 않겠나 싶다”고 칭찬했다. 이윤정이 손목 부상은 “타박 같다”고 했다.

김종민 감독과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절친한 친구 사이다. 그간 친구를 상대로 마음고생을 했는지 묻자 “실력이 모자라서 진 것이다. 차상현 감독이 2년 동안 날 엄청 이기고 싶어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이겼고 GS칼텍스전 울렁증을 벗어나지 않았나 싶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블로킹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날 정대영이 7개의 블로킹을 하는 등 17개의 블로킹을 성공했다. 김종민 감독은 “현재 모든 팀들이 센터보다 양 사이드로 빠르게 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거기에 중점을 둬서 하고 있다. 블로킹은 타이밍이 좋아야 하고 타이밍 맞추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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