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더비 아니야?’ 1경기 13홈런 폭발…마이너리그 최다 홈런 기록
입력 : 2022.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한 경기에서만 13개의 홈런이 터지면서 2005년 이후 마이너리그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썼다.

LA 다저스 산하 더블A 팀인 툴사 드릴러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에 위치한 호지타운에서 열린 2022 더블A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더블A 아마릴로 소드 푸들스와의 경기에서 15-12로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총 13개의 홈런을 주고받으며 난타전 경기를 치렀다. 툴사에서만 홈런 9개를 쏘아 올렸고, 이는 2005년 이후 더블A팀이 한 경기에서 친 최다 홈런으로 기록됐다.



특히 툴사는 10-12로 뒤진 9회 초, 홈런 4개를 쏟아내면서 5득점에 성공했고, 단숨에 15-12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 말에는 마무리 마크 워싱턴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이날의 난타전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홈런 9개 이상을 때려낸 팀은 1987년 10개의 홈런을 때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999년 9개의 홈런을 친 신시내티 레즈가 있다. 빅리그 합산 홈런 기록은 이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13개이다.

이날 타선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는 다저스의 24위 유망주 코디 호이스였다. 호이스는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홈런 두 개로 올 시즌 내내 침묵하던 방망이를 깨웠다.

사진=툴사 드릴러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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