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KBO 출신’ 타자 향해 혹평...''마이너리그에 남을 운명''
입력 : 2022.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미국의 한 매체가 2020시즌 KBO 리그에서 뛰었던 테일러 모터를 향해 혹독한 평가를 했다.

미국 ‘팬사이디드’는 29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아쉬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3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첫 번째 선수로 모터를 꼽았다.

모터는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2016년 빅리그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언제나 자리를 잡지 못했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그리고 2020시즌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모터는 10경기 타율 0.114 1홈런 3타점 OPS 0.335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고, 해당 시즌 첫 퇴출 용병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021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구단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로 보내졌다. 모터는 그곳에서 타율 0.332 24홈런 57타점 OPS 1.209로 맹타를 휘둘렀고, 메이저리그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울렁증은 계속됐다. 타율 0.150 0홈런 OPS 0.377로 부진했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과 계약을 맺었고,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보스턴에서의 3경기는 6타수 2안타로 나쁘지 않았지만, 다시 트리플A로 향했고, 시즌 종료 후 FA가 됐다.

올 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모터는 빅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2경기 출장에 그쳤고, 현재는 구단 산하 트리플A에 남아있다. 그는 타율 0.260 7홈런 14타점 OPS 0.854를 기록 중이다.

‘팬사이디드’는 “모터가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다. 빅리그에서는 기회를 잡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1할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어쩌면 마이너리그에서 보낼 운명인 것 같다”며 혹평과 함께 마이너 잔류를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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