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 볼티모어, PS 탈락 확정…”아쉽지만 잘해냈다”
입력 : 2022.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올 시즌 엄청난 반전을 가져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볼티모어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8로 패했다. 와일드카드 4위였던 볼티모어는 이 경기와 상관없이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승리함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인터뷰를 가진 브랜든 하이드 감독은 “솔직히 많이 아쉬웠다. 우리는 언제나 좋은 경기를 했다.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싶었지만, 정말 아쉽다”며 현재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당초, 많은 언론은 볼티모어가 또다시 리빌딩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측했고, 또 다른 100패 시즌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보기 좋게 빗나갔고, 볼티모어는 현재 81승 77패로 5할 승률을 넘긴 상황이다.

볼티모어는 불펜 평균자책점 3.52로 든든한 모습을 보였고, 로테이션 역시 조던 라일스, 오스틴 보스 등이 합류해 크게 안정됐다.



하이드 감독은 볼티모어의 가장 큰 전환점으로 애들리 러치맨의 합류를 꼽았다. 러치맨은 볼티모어의 최고 유망주로 5월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다. 초반에는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타율 0.251 13홈런 OPS 0.800으로 정착한 모습이다. 여기에 포수로서 좋은 리드로 투수진을 안정되게 했다.

하이드 감독은 “우리는 정말 좋은 야구를 했다. 러치맨이 합류하자 팀이 더 잘하기 시작했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볼티모어가 반전된 모습으로 포스트시즌을 눈앞에 두긴 했지만, 모든 것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볼티모어의 팀 타율은 0.237로 메이저리그 전체 20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는 득점권 상황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MLB.com’은 “내년 시즌에는 볼티모어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격 쪽에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트레이 맨시니가 떠난 자리를 채울 누군가가 필요하다. 볼티모어의 오프시즌은 아주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