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우승팀의 필승카드…‘통산 56홀드’ 불펜, LAA와 마이너 계약
입력 : 2022.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필승조에 이름을 올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던 크리스 데븐스키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우완투수 데븐스키가 LA 에인절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인절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계약이 마이너리그 계약이고,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데븐스키는 2016년 휴스턴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48경기(선발 5경기) 동안 108.1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4승 4패 ERA 2.16 5홀드 1세이브 104탈삼진을 기록하며 어디에서든 제역할을 했고, 마이클 풀머, 개리 산체스, 타일러 네이퀸에 이어 신인왕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에도 이 활약은 이어졌다. 62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와 8승 5패 ERA 2.68 25홀드 4세이브 100탈삼진으로 필승조의 역할을 충실히 했고,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추락이 시작됐다.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급격히 늘어났고, 지난해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토미 존 수술로 단 8경기 등판에 그쳤고, ERA 8.5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애리조나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지만, 2승 1패 ERA 8.59의 성적을 거두며 반전은 없었다. 데븐스키는 통산 19승 17패 ERA 3.70 56홀드 8세이브 349탈삼진을 기록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에인절스의 불펜은 강한 편이 아니다. 데븐스키는 뎁스를 강화시켜줄 것이고,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메이저리그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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