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서훈 구속에 “충격적인 결정, 자진 월북 아니라는 증거 있나”
입력 : 2022.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3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구속된 것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서 전 실장의 구속에 대해 “너무 충격적”이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인 남북 관계가 정쟁의 대상이 돼서 이런 불행이 연속되는 것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국민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법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실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원장은 “사법부에 간곡한 기대를 걸었다”면서도 “사법부의 결정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처리 과정에서 관련 첩보를 삭제하고 월북 취지의 보고서 등을 작성하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서훈 전 실장은 어떠한 지시를 하지도 않았다. (지시했다는) 그러한 증거도 없지 않으냐”며 “자진 월북이 아니라는 증거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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