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키스하고, 바지 지퍼 내리기까지” 女 택시기사가 겪은 피해
입력 : 2023.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 여성 택시기사가 운행 중 겪은 성희롱을 털어놔 모두가 경악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 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에서는 택시 기사들이 출연, 택시 안에서 벌어지는 진상 승객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아무래도 여성 기사이시고, 남성 손님이 많다 보니 성희롱 고충이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28년 차 택시기사 문옥희씨는 "우리는 택시 자격증이 있다. (승객이) 그 사진을 딱 빼더니 뽀뽀하더라"라고 회상했다.

문씨는 "황당했다. 소리 질렀더니 다시 꽂아놓더라. 그러더니 흥분했으니 책임지라더라"라고 덧붙여 충격을 더했다.

또 문씨는 "한 번은 경인고속도로를 가고 있는데 갑자기 조수석 의자를 뒤로 젖히더라. 피곤한가 보다 했는데 갑자기 지퍼를 내려서 XX하더라"라고 충격을 더했다.

이어 "내가 그 순간 주먹으로 핸들을 꼭 잡고 가슴을 쳤다.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그제야 죄송하다면서 움찔하더라. 대차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는 "반사를 해줘야 한다. 그런 사람한테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거울에 비춰 증명을 해줘야 수치심을 느낀다. 굉장히 잘 대쳐하셨다"고 문씨를 칭찬했다.

사진=진상월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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