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마지막 시즌’ 출루 머신, IL에서 시즌 시작…”아직 준비 안됐다”
입력 : 2023.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출루 머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조이 보토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보토는 지난해 8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해당 수술의 재활 기간은 6개월이었지만, 이 기간은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시범경기에 출전하고는 있지만, 그의 정교한 타격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지 매체 ‘FOX 19’는 “보토가 개막전까지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이날 재활을 마치기 위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마이너리그로 향하기로 했고, 준비가 되면 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그는 아직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토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그는 2008년부터 15년 연속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부상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하지만 보토는 “개막전을 함께 출발하지 못하지만, 나는 잘할 것이라 확신한다. 타격면에서 부활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은퇴하겠다. 더 이상 덧붙이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다.

보토는 지난 2012월 10년 2억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다. 내년 시즌인 2024년 20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있지만, 현지에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는 통산 타율 0.297 342홈런 1106타점 1145득점 OPS 0.925를 기록하며 시즌 MVP, 올스타 6회, 골드글러브 등 수많은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타율 0.205 11홈런 41타점 OPS 0.689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점점 보토 커리어의 마지막이 찾아오고 있는 가운데 어떤 모습으로 장식할지, 또 올 시즌 부활에는 성공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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