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 황영웅 학폭 방송 예고에 팬들 게시판 점령
입력 : 2023.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실화탐사대'가 황영웅 편 방송을 예고하자 시청자 게시판이 팬들의 반발로 점령당했다.

최근 MBC '실화탐사대'는 황영웅 편 방송을 전격 결정, 3월 30일 오후 9시 '두 번째 실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황영웅 학폭 논란' 편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서 MBN '불타는 트롯맨'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황영웅은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우승을 목전에 두고 하차를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하차 이후에도 여전히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황영웅 논란을 다룬 방송이 예고됐고, 해당 예고편에는 황영웅의 과거 사진들과 함께 "TV에 나와서 저런다? 진짜 우릴 생각 안한거다", "삥을 뜯기도 하고 돈을 갈취하기도 하고..", "약한 사람들만 괴롭히는 거다. 걘 이유가 없다" 등 피해자, 혹은 동창들의 증언이 담겼다.

'실화탐사대' 방송과 관련, 황영웅 논란을 최초 폭로했던 유튜버 이진호는 반색을 표했다. 이진호는 "내가 얼마나 정제된 내용을 전달했는지 시청자들이 '실화탐사대'를 보시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훨씬 더 많은 내용이 다뤄질 것이다. 공중파 방송에서 훨씬 더 꼼꼼하게 취재했을 것이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황영웅 팬들은 '실화탐사대' 예고가 나가자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이 항의글로 도배가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황영웅 팬들은 "황영웅을 죽여서 얻는게 뭐냐", "간절한 가수의 치유 효과는 무시하는 거냐", "일개 유튜버랑 똑같은 MBC", "제목부터 너무 악의적이다", "양쪽 의견 다 듣고 공정한 방송 해달라", "왜 오래 전 사건으로 한 가수의 발목을 잡나"라는 글을 올리며 시청 거부를 선언하거나 방송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제작진과 방송국을 비난하는데 그치지 않고 MC인 신동엽에 대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거나 "피해자 얼굴도 공개하라"는 등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행까지 자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실화탐사대 예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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