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 명예기자 > 정치

전두환 손자, 광주 방문…“억울함 풀어드리고 싶어”

기사입력 : 2023.03.3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전두환 손자, 광주 방문…“억울함 풀어드리고 싶어”

5·18민주화운동을 잔혹하게 진압하고 군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27)씨가 광주 시민들을 향해 "억울한 마음을 최대한 풀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전씨는 30일 오전 12시 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호텔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전씨는 광주에 온 첫 소감으로 "(광주는) 태어나서 처음 와보고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오던 곳"이라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니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에 온 것은) 의미있는 기회이고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5·18민주화운동)피해자를 비롯, 상처받은 모든 분들의 억울한 마음을 최대한 풀어주고 싶다"며 "다시한번 기회를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 시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한마디를 묻자 눈을 감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10여 초 동안 생각에 잠겼던 그는 "저를 포함한 저의 가족들로 인해 지금까지 상처를 많이받았고 원한도 많을 것"이라며 "슬픈 감정들 속에서 지금 (순간을) 기다리느라 고생하기도 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그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늦게 오게돼서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늦게온만큼 저의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씨는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마친 뒤 호텔 로비로 들어갔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던 그는 유리창 너머 취재진을 향해 5차례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전씨는 이날 하루동안 휴식을 취하며 5·18과 광주 등에 대한 사전 공부를 한 뒤 31일부터 공식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AD] "매일 밤 아내가 보챕니다" 결혼 10년차 남편의 비결은?

Today 메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