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여성납치 살인, 30대 법률회사 직원이 주도
입력 : 2023.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여성 납치 살인 사전이 청부 살인으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이 소유한 가상화폐를 노린 일당들이 수개월 간 준비한 계획 범죄였다.

경찰은 지난 3월 31일 오후 5시 40분쯤 경찰관들이 서울 강남구의 건물로 진입해 옥상에서 30대 남성을 체포했다. 강남 역삼동 40대 여성 납치 살해범 3명 중 마지막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 남성은 법률회사 직원으로 지난달 29일 차량으로 피해 여성을 납치한 현장에는 없었다. 그러나 여성을 납치해 달아난 다른 30대 남성 2명을 이 남성이 끌어들인 걸로 파악됐다

먼저 대학동창인 주류 회사 직원을 끌어들였고, 이 직원은 또 배달일을 하다 알게 된 지인을 추가로 끌어들였다.

이 둘에게 범행 대상이 누군지 알려준 것도 마지막으로 검거된 법률회사 직원으로 밝혀졌다. 3명 중 유일하게 피해 여성을 알고 있었다.

납치에 직접 가담한 피의자 중 한 명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의 코인을 노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의자들 가운데 숨진 피해자 가족이 했던 가상화폐 사업에 연관된 사람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강도살인과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의 신상공개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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