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는 50% 찍는데… 윤석열은 역풍에 지지율 30%
입력 : 2023.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3월 16일 열렸던 한일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상의 지지율이 정반대 양상이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은 완연한 회복세인데 반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어제 발표한 3월 5주차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0%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사이 4%p떨어져 30%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58%에서 2%포인트 오른 60%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4주차 조사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일본은 반대다. 20~30%선까지 추락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은 최근 50% 선에 근접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한일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8∼19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 1304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0%로 한 달 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했고, 지난 26일 공개된 닛케이 여론조사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48%로 나타났다.

일본의 외교에는 '어음'이 없다고 외교가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하나 받아야 하나 주는' 철저하게 주고받기식 외교라는 이야기다. 일본과의 협상이 답답하고 쉽지 않다고들 하는데 이번에 윤 대통령의 강제징용 '결단'은 우리가 그냥 먼저 '현찰' 선물을 안겨준 셈이니 일본 측으로선 '땡큐’ 그 자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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