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점 흔들린 '160km 광속구 슈퍼 루키' 김서현, 결국 1군 엔트리 말소
입력 : 2023.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화 이글스 슈퍼 루키 김서현(19)이 2군으로 내려간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빈자리에는 좌투수 송윤준이 콜업됐다.

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빛나는 김서현은 시즌 개막을 2군에서 시작했지만 빠르게 적응을 마치고 4월 19일 두산전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을 기록한 김서현은 트랙맨 기준 최고 160.1km/h 강속구를 던지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5월 12일 SSG 랜더스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김서현은 5월까지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한화의 필승조로 자리 잡는 듯했다.

그러나 불안 요소로 지적됐던 제구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6월 등판한 4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9사사구(7볼넷 2사구)를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7일 두산전에서는 ⅓이닝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는데 투구 수 8개 가운데 7개가 볼이었을 정도로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결국 김서현은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김서현을 대신해 1군의 부름을 받은 송윤준은 올 시즌 첫 1군 엔트리 등록이다. 송윤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 1승 6홀드 평균자책점 0.98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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