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성 살해 정유정 신고한 택시기사, 표창장 전달식 취소… 왜?
입력 : 2023.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을 신고했던 택시기사가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공원으로 이동했던 정유정을 신고해 검거를 도운 택시기사 A씨에 대한 표창장 전달식을 하지 않게로 했다. 경찰은 “A씨가 이번 일 이후 트라우마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정유정이 피해자 시신을 담은 캐리어를 들고 낙동강변으로 이동할 대 탔던 택시를 운행했던 기사다.

그는 여행객이라 생각해 정유정이 캐리어를 트렁크에 싣고 내리는 것을 돕기도 했으나 캐리어를 내리면서 피로 추정되는 물기가 손에 젖은 것을 확인한 뒤 경찰 신고했다. A씨 신고로 경찰은 정유정을 추적해 긴급체포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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