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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아일스] 맨유가 우승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박지성 有無?

기사입력 : 2012.01.2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구글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스포탈코리아] 비틀즈는 돈으로 사랑을 살 수 없다고 노래했다.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역시 돈으로 우승 트로피를 살 수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로베르토 만치니가 이끄는 맨시티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보다 승점이 단 3점 앞선 채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우승 하고자 하는 의지가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지난 수요일 밤 맨시티는 리그컵 경기인 리버풀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준결승전에서 대회 탈락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만약 결승전에 진출했다면 챔피언십 클럽인 카디프 시티와 칼링컵 대회 역사상 가장 맥 빠지는 결승전을 치를 뻔 했다.

컵 대회 우승을 더욱 원한 팀은 리버풀이었다. 반면 맨시티의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이날 경기를 지켜 본 축구팬들이 맨시티가 시즌 말미까지 정말 맨유와 첼시보다 더 나은 킬러 본능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이 때문이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은 성공을 향한 맨시티의 오랜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바와 같이 석유재벌 클럽이 리그를 지배하는 상황까지는 초래하지 못했다.

물론 카를로 테베스와 관련된 우스꽝스러운 상황은 좀처럼 도움이 되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베스는 이스트랜드를 떠나기 위해 유치하고 탐욕스러운 행동을 보이다가 930만 파운드(약 163억 원)의 벌금을 맞았다. 하지만 테베스의 행동이 괴이한 짓이라면, 동료 스트라이커인 마리오 발로텔리 역시 마찬가지로 파괴적이다.

발로텔리는 수요일 밤 안필드에서 열린 준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스콧 파커를 불필요하게 밟는 바람에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까닭이다.

이는 맨유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앞서 있는 현 상황에 재를 뿌리는 것이었고, 토트넘이 우승 레이스에 희망을 갖게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 모든 좋지 못한 결과는 팀 정신력에 영향을 끼쳤음에 분명하다. 맨시티가 리그를 지배하는 막강한 팀이 되고 싶다면, 탈의실에 정신이 불안정한 수퍼스타들을 얼마나 더 사들여야 하는 지 생각해봐야 한다.

진정한 챔피언은 테베스나 발로텔리 같은 선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챔피언 팀들은 대의 명분을 위해 싸우고 일어날 수 있는 선수들을 원한다. 그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유다. 현재 스쿼드에 달랑 한 명(폴 스콜스!)만을 추가해놓고는 말이다.

물론 맨유에는 부상자가 쌓여가기는 한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긴박한 순간에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적절한 선수를 가지는 재주가 있다. 전에도 내가 한 번 언급했듯, 박지성은 퍼거슨이 원하는 바로 그러한 선수다.

나는 여전히 맨유가 스쿼드의 두께 측면에서 강력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라이벌들을 지켜보면 볼수록, 덜 인상적인 것은 확실하다.

글=마크 아일스(‘볼턴뉴스’ 축구팀장)
번역=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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