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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프리뷰] 벵거, 박주영 밀란전 출격 가능성 시사…기적 일어나나?

기사입력 : 2012.03.0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구글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설마 하는 기대가 현실화될까?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아스널과 박주영이 기적에 가까운 기회에 희망을 품고 있다.

아스널은 7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AC 밀란과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은 지난달 밀라노에서 치른 1차전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8강 진출을 위해 다섯 골이 필요하다. 그마저도 안방에서 무실점을 이뤄내야 가능하다. 실점할 경우 필요한 골수는 6골로 늘어난다.

벵거와 판페르시의 아스널, 5%의 기회 살릴까?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5%의 기회”라고 말했다. 회의적이지만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팀을 다독이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 토트넘 홋스퍼와의 북런던 더비에서 5-2 완승을 거뒀고,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밀란전 뒤집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지만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은 벵거 감독의 말처럼 5%는 있다.

아스널의 기적을 부르는 열쇠는 네덜란드 골잡이 로빈 판페르시다. 판페르시는 올시즌 27차례 리그 경기에서 2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도 3골을 넣었다. FA컵에서의 두 골을 포함하면 공식 경기 30골 고지에 도달했다. 판페르시는 토트넘전에 1골 1도움, 리버풀전에 2골을 기록하며 최근 아스널의 상승세를 홀로 이끌었다.

기적을 바라는 남자는 또 있다. 바로 한국 대표 공격수 박주영이다. 박주영이 AC 밀란과의 경기에 출전 기회를 얻게 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다. 박주영은 최근 8차례 아스널의 공식 경기 중 4차례 경기 명단에 들지 못했고 4차례는 벤치만 지켰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밀란과의 경기에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은 매우 적다.

하지만 아스널 선수단에 급작스런 부상이 몰아닥쳤다. 중원에서 공격 이끄는 미드필더 미켈 아르테타, 요시 베나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토마시 로시츠키 역시 부상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안드리 아르샤빈은 러시아 무대로 임대를 떠났다. 부상 공백은 공격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앙 미드필더 아부 디아비도 다시 부상을 입었고 풀백 키어런 깁스도 부상자 명단에 새로 올랐다.

벵거 감독은 중원과 후방의 부상 공백을 공격 선수들의 대거 투입으로 상쇄하겠다는 의중을 비췄다. 많은 골이 필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공격력을 극대화한 전형으로 밀란을 상대하겠다는 복안이다.



박주영, 두 달만에 출전 기회 찾아오나?

벵거 감독은 오랜만에 박주영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벵거 감독은 밀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원한다면 6명의 공격수를 모두 뛰게 할 수 있다. 난 샤마흐, 박주영, 판페르시, 제르비뉴, 월컷과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에겐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판페르시를 전방에 앞세우고 2선에 제르비뉴, 체임벌린, 월컷을 모두 기용할 수 있다. 4명의 공격수가 동시 출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키가 큰 샤마흐가 판페르시와 투톱으로 전방에 포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경우 벤치에 남게 될 공격수는 박주영 뿐이다. 이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고도 경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이른 시간이 교체 투입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부상 선수 많은 밀란, 기적을 기대하는 이유

AC 밀란은 최근 5차례 공식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전에서 1골 2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지난 주말 팔레르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세리에A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아스널이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밀란 역시 부상선수가 많다. 알렉산드리 파투, 막시 로페스 등 공격 선수들을 비롯해 케빈프린스 보아텡, 클라런스 세도르프, 젠나로 가투소, 알렉산더 메르켈 등 미드필드진에도 결장 선수가 많다. 수비진의 베테랑 알레산드로 네스타도 부상 중이며 주장 마시모 암브로지니는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박주영은 실낱같은 희망을 살려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벵거 감독은 5%의 가능성을 살려 8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박주영의 골로 아스널이 8강에 오르는 기적이 펼쳐질 수 있을까? 말 그대로 실현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기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축구계엔 때론 이처럼 믿기 어려운 순간에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지곤 한다. 과연 축구의 신은 누구의 편일까? 7일 새벽 4시 45분, 기적과 운명을 건 ‘별들의 전쟁’이 킥오프한다.

※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
아스널(4-1-3-2): 슈쳉스니(GK) - 사냐, 코시엘니, 베르말렌, 깁스(미켈) - 송 – 월컷, 체임벌린, 제르비뉴 – 판페르시, 샤마흐(박주영) /감독:벵거
밀란(4-3-1-2): 아비아티(GK) - 아바테, 멕세, 치아구 시우바, 안토니니 – 노체리노, 판보멀, 메스바 – 에마누엘손 – 이브라히모비치, 호비뉴 /감독:알레그리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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