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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철·보경·성동 골골골…홍명보호 경사 났네!

기사입력 : 2012.05.0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구글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7월 런던 올림픽 본선을 앞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낭보가 전해졌다.

지난 주말 홍명보호 소속 23세 이하 선수들이 국내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름값보다 발탁 당시의 컨디션에 중점을 두는 성향을 놓고 보면 소집을 두 달 여 앞두고 유럽파, J리거, K리거 가릴 것 없이 물오른 기량을 뽐내는 건 희소식이다. 홍 감독은 지난달 28일 런던 답사를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이나 정신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올라올 수 있을 지 지속적으로 체크할 것”이라고 했었다.

구자철, 시즌 5호골 ‘유종의 미’
임대 신화를 쓰며 주가를 올리는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 활약이 단연 압권이었다. 5일 손흥민 소속팀 함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전반 34분 파울 베르헤그의 우측면 크로스를 이마에 정확히 맞추며 득점에 성공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 후 기록한 다섯 번째 골. 맹활약으로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낸 그는 홈 관중 앞에서 다시 한번 결승골을 선물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20, 함부르크)은 후반 20분 투입됐지만 득점에 관여하지 못했다.

하루 뒤, 아시안컵에서 구자철과 최고의 콤비를 선보인 지동원(21, 선덜랜드)이 도움 소식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두 번째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지동원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34분 감각적인 후방 숏패스로 필 바즐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득점을 도왔다. 후반 15분 니클라스 벤트너와 교체되어 나올 때까지 분주히 움직이며 마틴 오닐 감독의 만족감을 이끌어냈다. 오닐 감독은 경기 후 “첫 선발치고는 좋았다.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다”고 했다.



J리거 보경·영철·성동 득점포 가동
J리그에서는 한 라운드에 세 명의 ‘홍명보 키즈’가 골을 기록했다. 시즌 후 유럽 진출에 대한 의중을 밝힌 김보경(23, 세레소 오사카)은 물오른 경기 감각을 토대로 리그 7호골을 쐈다. 6일 비셀 고베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40분 우측 사이드 라인 부근에서 동료가 뺏은 공을 잡아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 네 명을 따돌리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는 왼발로 낮게 깔아 차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후반 24분 추가 실점으로 1-2로 패했지만, 김보경의 진가는 여실히 드러났다.

조영철은 같은 날 감바 오사카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8분 상대 공격 진영에서 동료가 슛한 공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어 문전 앞에 당도하자 지체없이 오른발을 갖다 대며 시즌 3호골을 낚았다. 2-2 무승부로 빛이 바랐지만, 백성동의 멀티골도 값졌다. 백성동은 우라와 레즈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전반 25분과 후반 26분 두 골을 터뜨렸다. 170cm 단신인 그는 두 골 모두 헤딩슛으로 기록하는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9라운드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도움을 기록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위풍당당' K리거도 맹활약
주말 경기에서 K리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18명의 올림픽 본선 최종엔트리 합류를 놓고 경쟁하는 이들의 기량은 확연히 눈에 띄었다. 가장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이는 문상윤(21, 인천 유나이티드). 5일 강호 전북을 상대로 전반 3분 만에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3월 14일 카타르와의 올림픽 최종예선 최종전에 발탁된 그는 올림픽팀 코칭스태프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김기희(23, 대구FC)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광주 원정에서 전반 9분 황일수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3월 30일 전북 원정에서 ‘거함’ 전북을 잡는 발리킥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다시 한번 ‘골 넣는 수비수’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태환(23, FC서울)은 포항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몰리나의 침투패스를 오른발 결승골로 연결하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빠른 스피드와 적절한 상황 판단이 돋보였다. 경기 MVP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잘 하는 선수는 많지만, 소집 인원은 한정적이다. 홍명보호의 행복한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맨위부터 '구자철-지동원-김보경', 김보경, 문상윤 ⓒ스포탈코리아,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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