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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이적시장] 정말 궁금한 여름 이적 10인

기사입력 : 2012.07.2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구글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여름이다. 이적시장이 정신 없이 돌아간다. 유로2012까지 있었으니 구단, 선수, 에이전트들 모두 더 바빠졌다. 프리미어리그를 중심으로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팬들의 관심을 끄는 10인을 소개한다. 요즘 너무 심각한 이슈가 많으니 이번 이야기는 가볍게 즐기자. (이름, 현 소속팀, 이적 예상가격)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홋스퍼, 624억원)
대놓고 항명한 지 1년만에 드디어 꿈을 이룰 것 같다. ‘천재형’ 플레이메이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일보 직전이다. 문제는 현 소속팀 토트넘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드리치는 “나는 레알 선수다”라고 외치며 짐을 싸고 있지만, 토트넘은 “너는 토트넘 선수다”라고 무단이탈로 구단 징계를 내리려는 중이다. 토트넘의 이적 관행을 감안하면, 이 모든 것이 이적료를 한 푼이라도 더 받아내려는 속셈일 확률이 백프로다.

에딘손 카바니(나폴리, 535억원)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가 말했다. 카바니가 1억 유로(1,384억원)짜리 선수라고. 영화 비즈니스맨이니만큼 ‘뻥’이 약간 심하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첼시, 레알 마드리드 같은 부자 구매자들이 줄 서있으니 큰소리치는 마음도 이해가 간다. 두 시즌간 66골을 넣은 25세 공격수라면 더더욱 그렇다. 지금 당장 UEFA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지, 유로파리그에서 천하제일 호랑이 노릇을 할지 카바니가 결정해야 할 문제다.

로빈 판페르시(아스널, 624억원)
올 여름 최고 블록버스터다. 이수일과 김중배 사이에서 ‘오렌지 심순애’ 판페르시가 고민이 크다. 김중배의 옆집 청년(돈이 이수일보다는 많고 김중배보다 적은)까지 나서서 판페르시를 꼬신다. 아스널로서는 맨체스터 시티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얄밉다. “김중배 막기도 힘든 판에 당신까지 왜 그래?”라는 마음이랄까. 2NE1이 벵거 감독의 마음을 노래한다. “I said Oh 질투하게 하지 마요, Oh 집착하게 하지 마요~”

카카(레알 마드리드, 356억원)
‘한방에 훅 간다’라는 말을 몸소 보여준 브라질 ‘엄친아’가 어떻게든 살아날 궁리에 바쁘다. 3년 전만 해도 세계 최고였던 카카는 마드리드에서 여기 아프고 저기 아프다가 결국 독일 후배에게 밀리고 말았다. 브라질 언론에선 “카카, 잉글랜드 간다”라며 아궁이에 불을 지펴 연기가 솔솔 나기 시작한다. 누가 살 것인가? 뻔하다. 프리미어리그의 돈 많은 형님들께서 기다리고 계신다. 그런데 아스널은 왜 끼어있는지!

앤디 캐롤(리버풀, 356억원)
가장 비싼 영국 축구선수답게 그의 골 가격도 럭셔리하다. 623억원(몸값)을 11(총 득점수)로 나누니 57억원이 나온다. 캐롤의 1골은 57억원! 심심해서 찾아보니 세상에서 제일 비싼 슈퍼카 3종 세트(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츠, 애스턴 마틴 원-77, 페라리 엔조)를 사고 장보러 갈 때 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한 대를 뽑을 수 있는 금액이다. 이런 선수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성적 순이 아니다) 뉴캐슬과 웨스트햄이 노리고 있다.

헐크(FC 포르투, 677억원)
일본의 2부 리그에서 뛰던 브라질 공격수 때문에 지금 유럽 빅클럽들이 난리다. 오래 전부터 포르투 현관 앞에서 돈다발 들고 서있던 첼시의 노력이 갸륵하다. 오스카, 에당 아자르 등을 사느라 일찌감치 현금을 지출한 터라서 FC 포르투의 요구액을 첼시가 ‘쿨’하게 들어줄 지가 다소 의문이다. 하지만 역시 이적시장의 임자는 ‘지르는 놈’이다. 맨체스터 시티 쪽에서 슬슬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심심한데 헐크나 살까?”라고.

빅터 모제스(위건 애슬레틱, 178억원)
홍대 클럽과 유럽 클럽의 공통점은 20세 전후 연령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부터 ‘신동’ 소리 꽤나 듣던 모제스가 드디어 뭔가 좀 보여줄 기회를 잡을 듯싶다. 원 소속팀 위건이 첼시(또 첼시다)와 이적료를 놓고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위건에선 178억원을 내놓으라며 버티고 있다. 당분간 벤치 멤버로 써먹기엔 과한 금액이다. 하지만 “모제스 우리 팀 후보다”라고 말하는 것도 이른바 ‘리얼 부 간지’다.

우린 한국인이니까 #1: 기성용(셀틱, 106억원)
기성용을 놓고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리버풀이 영입 경쟁 중이다, 라곤 하지만 사실 확인된 바는 없다. 셀틱을 떠나긴 할 것 같은데 행선지가 궁금해진다. 기성용이 QPR로 가면 대한민국 언론은 기쁘고(박지성이랑 묶음 취재가 가능해지니까), 나이키는 슬프다(자사 모델 원투 펀치가 몽땅 ‘로또’라니!). 리버풀로 가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반기고 나이키는 또 우울하다!

우린 한국인이니까 #2: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106억원)
고민이 많다. 2부에서 뛰어야 할지 프리미어리그로 탈출해야 할지. 이청용을 2015년까지 묶어놓기 신공을 부린 필 가츠사이드 회장은 느긋하다. 정해진 금액 이하의 제안에는 콧방귀도 뀌지 않으니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축구 제일 잘한다는 청년이 잉글랜드 2부 선수라니 영 폼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딱히 보여준 게 없으니 비싼 값 치르겠다고 나서는 팀도 별로 없다.

우린 한국인이니까 #3: 박주영(아스널, 17억원)
일단 올림픽 시즌이니 ‘파이팅!’부터 외쳐주고 시작하자. 아스널에 남을 확률은 거의 없다. 영국 현지에서는 중동으로 간다는 말이 나오고, 한국에서는 독일로 간다는 소문이 퍼져있다. 어쨌든 어디든지 가긴 할 것 같다. 뛰어야 하니 말이다. 런던올림픽에 사활을 거는 것도 그 때문이다. 골 좀 넣어줘야지 “이것 봐요. 골 잘 넣는다니까!”라고 당당히 홍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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