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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추풍낙엽 슛' 박주영, 한일전서 인생역전

기사입력 : 2012.08.1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구글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역시 최종전의 해결사는 박주영(아스널)이었다. 박주영이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특유의 폭발력과 파괴력으로 골을 터트리며 '영웅'이 됐다.

박주영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즈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2012 런던올림픽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3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미드필드에서 전방의 박주영에게 패스가 보내졌고, 박주영은 폭발적인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했다. 일본 수비수 네 명이 그의 앞을 막아섰지만 박주영은 여유있게 상대를 제치고 골키퍼마저 따돌린 뒤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개인기에 이은 슈팅이었다.

박주영의 골은 일본에 심리적인 타격을 가했다.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일본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그다. 박주영은 청소년 대표 시절 일본을 상대로 네 골을 기록했고 올림픽팀과 A대표팀에서도 각각 한 골씩 넣었다. 이날 또 한 골을 추가하며 '일본 킬러'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득점 과정 자체도 파괴력이 있었다. 미드필드에서부터 두세 명이 에워싸는 식으로 압박했던 일본 수비를 크게 흔드는 효과가 있었다.

무엇보다 정상 컨디션일 때 보였던 특유의 파괴력이 살아난 모습이었다. 득점 과정에서 폭발적인 드리블과 상대 수비를 한꺼번에 몰고 다니면서 흔드는 여유, 문전에서 냉정하게 볼을 처리하는 결정력까지 선보였다. 대한민국 최고 스트라이커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주영의 첫 골 이후 상승세를 탄 한국은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박주영은 첫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11분 구자철의 추가골을 돕는 헤딩패스로 득점에 관여했다. 팀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일본전은 지난 1년간의 부침에 마침표를 찍는 경기이기도 했다. 소속팀에서의 입지 불안을 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만회했다. 와일드카드로 올림픽팀에 합류한 이유를 스스로 증명한 순간이었다.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병역 연기 논란으로 위축됐던 운신의 폭을 스스로 넓힌 셈이다. 결자해지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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