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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리포트] 박주영, 이란전 부진에도 레알전 선발 가능성 높다

기사입력 : 2012.10.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구글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Santiago Perez/SportalKorea
ⓒSantiago Perez/SportalKorea

[스포탈코리아=비고(스페인)] 한국은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패배했고 박주영은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이 공격수 박주영 만의 잘못은 아니었다. 한국은 볼을 소유하지 못했고 몇몇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선수 1명이 퇴장 당한 이란의 수적 열세를 이용하지 못했다. 한국은 볼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박주영은 위험 지역에서 거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경기 도중 거의 볼을 터치하지 못했다.

이란전에서의 플레이는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출전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셀타 내 주전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마리오 베르메호와 키케 데루카스는 지난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나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반면 박주영은 기대만큼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게다가 A매치 기간 동안 7차례 팀 훈련에 빠졌다. 박주영이 선발 자리를 확신할 수 없는 이유다.

모든 결정은 파코 에레라 감독이 경기에 어떤 포메이션을 사용할지에 달렸다. 그가 투톱과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쓸지, 아니면 세 명의 미드필더와 원톱 스트라이커를 쓸지 미지수다. 박주영이 없이 진행된 셀타 훈련을 지켜봤는데, 에레라 감독은 후자에 비중을 두고 있는 듯 했다.

훈련은 패스와 압박에 포커스를 뒀고, 볼 소유에 중점을 뒀다. 에레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 많은 지시를 내렸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나초 인사를 중원의 새로운 옵션으로 쓴 것이다. 알렉스 로페스와 보르하 오우비냐를 지원해 경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임무를 맡겼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16일 훈련이 끝난 뒤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나초 인사가 무릎 통증을 호소해 정밀 진단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에레라 감독의 플랜A가 어그러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경기에서 활약상이 선발 여부에 미칠 영향이 크다면 박주영이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높지만 선발 선수 결정은 단지 그것만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어떤 약점을 가지고 있는가도 주요한 요소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은 스피드와 순발력에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국가대표 경기 기간에 마르셀루와 파비우 코엔트랑, 알바로 아르벨로아 등 세 명의 풀백을 잃었다. 마르셀루와 코엔트랑은 향후 몇 주간 뛸 수 없고, 아르벨로아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셀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에레라 감독이 활발한 움직임이 강점인 이아고 아스파스와 박주영을 전방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힘이 좋은 베르메호는 마찬가지로 터프한 페페와 바란의 센터백을 상대로 고전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남은 경쟁자는 데루카스다. 세비야전에 득점했지만 그는 부상으로 몇 주간 팀을 이탈했었다. 루고와의 친선전에도 뛰지 못했다. 박주영에겐 완벽한 시나리오다. 박주영은 셀타가 4-4-2 포메이션을 시도할 때 첫 번째 옵션이다. 나초 인사의 부상으로 셀타는 4-4-2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주영은 지난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단지 좋은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는 선발 자리를 지킬 수 없다. 그가 지금 쏟아지고 있는 기대를 이어가기 위해선 감독이 선발로 쓸 수밖에 없는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주어야 한다. 헤테페전 득점은 벌써 한 달이 지났고, 축구계에서 기억은 빠르게 잊혀지는 법이다.

셀타는 원정 경기 첫 승점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이 목표를 이루기 적합한 경기장은 아니다. 셀타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 좋은 추억이 있다. 강등 전 두 차례 원정 경기에서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대부분의 선수가 국가 대표에 차출되어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셀타에게 유리한 점이다. 어느 때보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치르기 쉬운 시점이다.

글•사진=산티아고 페레스(스포탈코리아 스페인 통신원)
번역=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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