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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수비진 극찬 ''박주영에게 눈 뗄 수 없네''

[미겔 앙헬 디아스] 레알 수비진 “박주영은 항상 경계할 선수”

기사입력 : 2012.10.2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구글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스포탈코리아=마드리드(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가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한 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최고의 선수들을 향한 의심은 권장할만한 일이 아니다. 그들은 언제곤 다시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을 향해선 지나치게 많은 비판의 목소리와 무례한 발언들이 쏟아졌다. 그리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는 이 말의 전쟁을 일축하는 환호성이 터졌다. “이케르, 이케르, 이케르!”

파코 에레라 셀타비고 감독은 박주영을 벤치에 남겨두고 이아고 아스파스를 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알렉스 로페스가 그 뒤를 받쳤다. 한국의 스타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경기장의 첫 경험을 위해 후반전을 기다려야했다. 그리고 몸을 풀기 시작했다. 2천여명의 셀타 원정 팬들이 모을 푸는 박주영에게 박수를 보내며 기대감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아직 승부가 결정된 상황이 아니었다.

박주영은 후반전이 시작된지 8분 뒤에 아스파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파코 에레라 감독의 두 번째 교체 카드였다. 박주영은 셀타의 기동성을 강화시켰고 카시야스가 버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박주영은 매 순간 붙어있어야 하는 선수다. 그는 굉장히 빨리 움직이고 동료 선수들과 연계 플레이가 아주 좋다. 위협적인 선수다.” 경기가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바란이 털어놨다.

하지만 셀타가 최상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을 때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외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눈부신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럼에도 셀타는 계속해서 투지를 불태웠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라리가 3연승을 이루겠다는 노력을 계속했다. 카시야스는 확실하게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박주영은 마크를 뿌리치기 위한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하지만 좀처럼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그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생기 넘치는 선수다.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항상 앞으로 펼쳐질 일을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고 수비수를 곤란하게 만드는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페도 박주영을 칭찬하고 나섰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모인 팬들 일부가 경기장을 떠나기 시작할 때 경기 중 가장 아름다운 플레이가 펼쳐졌다. 박주영은 좋은 크로스패스를 받아 훌륭한 헤딩 슈팅을 작렬했지만 카시야스의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카시야스는 이 선방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선방 직후 레알 마드리드팬들은 카시야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종잇장 차이로 실패한 득점이었다. 박주영에겐 애석한 일이었다. 베르나베우에서 골을 넣는 것은 단수한 골 이상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선발 선수는 아니었지만 박주영은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가장 큰 인상을 남긴 셀타 선수였다. 경기가 끝난 뒤 스페인 축구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남긴 반응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박주영과 데루카스가 베르메호보다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기술도 좋고 결정력은 훨씬 더 뛰어나다.” ‘@GonzaCelta5’의 의견이다. “부스토스는 이제 빠져야 한다. 박주영이나 베르메호를 투입해야 한다.” ‘@AdrikSeo’도 덧붙였다. 비고 팬들은 박주영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박주영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선발로 나서길 바란 이들이 많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야 멋진 선방을 펼친 카시야스 밖에 기어하지 못할 테지만 말이다.

후반기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셀타비고의 홈경기장 발라이도스를 방문한다. 박주영이 카시야스에게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콤비 라모스와 페페는 스페인 무대에서 경기를 거칠수록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 박주영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 분명하다. 박주영이 계속해서 성장해 스페인 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한국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

글=미겔 앙헬 디아스(Miguel Angel Diaz, <카데나 코페(Cadena Cope)> 기자, <스페인 대표팀의 비밀> 저자)
번역=한준 기자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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