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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강력 수비, 첼시 중원 지웠다

기사입력 : 2013.01.1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네이버 북마크  구글 북마크  페이스북 공유  사이월드 공감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제가 해야 하는 임무가 공격수에게 볼을 공급하면서도 수비진에 무리가 가지 않게 1차로 공격을 막아야 하는 겁니다.”

예전에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첼시를 상대로 수비의 1차 저지선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완지가 거함을 쓰러뜨렸다. 캐피털 원 컵 4강 1차전에서 첼시에 2-0으로 승리했다. 게다가 경기 장소는 첼시의 홈인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 스완지가 이곳에서 승리를 맛본 것은 1925년 11월 이후 87년 만이다.

스완지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두 차례 패스 실수를 모두 골로 연결한 것이 컸다. 무려 25회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골문을 못 연 첼시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도 한 몫 했다. 그러나 중원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수비를 펼친 기성용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스완지는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나섰다. 4강전이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는 만큼 무승부는 절반의 승리이기 때문이다. 기성용도 공격 가담을 최대한 자제한 채 중원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데 주력했다.

기성용은 시종일관 중원에서 첼시의 정상급 미드필더들의 발목을 잡았다. 에당 아자르, 하미레스, 후안 마타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들이 펼치는 패스 전개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기성용이 철저하게 길목을 지키면서 이들이 패스할 선택지를 없애버렸다.

중원에서 활로를 못 찾은 첼시는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펼쳤다. 스완지를 압박할 만큼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문전에서의 슈팅은 부정확했다. 어느새 최후방 수비에 가담한 기성용이 동료들과 함께 첼시의 슈팅 공간을 줄여버렸다.

기성용은 보이지 않은 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발휘했다. 물론 기회가 있을 때는 전진해 예리한 패스를 선보이며 첼시 수비를 흔들기도 했다. 전반 21분 파블로, 미추의 날카로운 공격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후반 31분 미추에게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만들어주는 침투 패스는 기성용의 기량을 보여주는 장면들이었다.

강력한 수비를 펼친 기성용의 기여 속에 스완지는 1차전을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 바짝 다가섰다. 양팀은 24일 새벽 스완지의 홈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기성용이 또 한 번 강력한 수비로 첼시를 제압할 지 기대된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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