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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피플] ③ 이진호, “음식은 나의 힘!”...한 달 식비만 120만 원

기사입력 : 2012.05.0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베테랑에겐 저마다의 장수 비결이 있다. 이진호(28, 대구FC)에겐 두 가지다. 성실한 훈련과 음식이 그것이다.

그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바탕으로 프로 생활을 10년이나 했다. 지금도 전문가 도움 없이 스스로 식단을 짠다. 월~목요일에는 외식을 한다. 일주일에 두 번 고기를 먹고 다른 날에는 회, 육회 등을 섭취한다. 대구에는 먹거리가 많다. 먹을 걸 좋아하는 건 맞지만 한 달에 120만 원이나 식비로 쓰는 건 에너지 보충 차원이 더 크다. 이진호는 “어린 시절부터 보약을 먹어봤는데 제 몸에 맞는 약이 없더라. 그래서 그 때부터 먹고 나서 경기를 치른 뒤 ‘이 음식은 먹어도 괜찮겠구나’ 하는 걸 찾아서 먹는다. 나는 음식으로 영양 보충을 한다”고 했다.

이진호가 발 기술을 익힌 것도, 동료애도 전하는 방법도 음식이다. 그는 브라질 유학 시절 브라질 선수들에게 발 기술을 배우기 위해 뇌물로 음식을 나눠줬다. 지금은 팀 동료 송제헌, 송창호, 안상현과는 모임을 만들어 매주 수요일에 맛있는 음식을 찾아 원정을 간다. 매주 돌아가면서 음식점 검색과 식비 지불을 맡는다. 이진호가 만든 모임으로 그는 창시자 특권으로 게스트를 초청한다. 대단한 인물을 불러오는 것은 아니다. 자기 차례에 팀 동료 중 한 명을 데리고 가 배를 채우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돌아온다.

올 시즌 팀 입단 후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전체 회식도 수 차례 마련했다. 이진호는 “육회, 닭강정 등 단체 회식을 3~4번 정도 쐈다. 아무래도 내가 어린 선수들보다는 소득이 많다. 나도 그런 시절을 겪어 봤기 때문에 잘 안다. 그런 선수들을 잘 챙겨야 한다”고 지갑을 턴 이유를 설명했다. 친정팀 울산과의 경기에는 말이 씨가 되어 승리 수당을 모두 헌납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울산전에 이기면 수당 다 쏜다”고 했는데 팀이 1-0으로 승리해 그의 수당은 고스란히 동료의 뱃속으로 향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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