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토크] <46> 페르난데스 QPR 회장, “박지성 효과? 유니폼은 꽤 팔았다”
입력 : 2012.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퀸스 파크 레인저스( QPR)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1부) 팀이다. 1886년 런던에서 창단했으며, 현재까지 126년 동안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은 1976년 리그 2위다. 단 한 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한 QPR은 최근 몇 년 동안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2007년 이탈리아 출신의 조만장자 플라비오 브리아토레가 팀을 인수한 후 장기적 청사진을 쏟아냈지만, 그를 둘러싼 각종 루머는 그의 열정을 꺾었다. 그리고 잠시 홍역을 치른 후 2011년 다시 주인이 바뀌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사업가 토니 페르난데스다.

토니 페르난데스는 아시아 최대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를 창립해 성공 신화를 썼고, F1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에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QPR을 매입한지 1년 만인 2012년 여름, 공격적인 영입으로 팀을 보강했다. 그 중 한 명이 박지성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맞이할 것만 같았던 박지성은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의 끈질긴 구애 끝에 QPR행을 결정했다. 순식간에 ‘국민 클럽’이라는 애칭은 맨유에서 QPR로 옮겨갔다. 하지만 QPR은 올 시즌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박지성이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시각도 있다.

그 시각에 대해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동의하지 않는다. 스포탈코리아와 부산에서 만나 자신이 어떠한 철학을 가진 CEO인지, 왜 축구를 사랑하는지, 박지성을 영입하며 그린 QPR과 박지성의 미래는 어떤 것인지를 소상히 털어놨다.

"말레이시아 최고의 갑부, 토니 페르난데스"

- 상당히 활동적인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일 주일에도 지구 곳곳을 이동하며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는데, 건강 유지의 비결은 무엇인가?
항상 건강이 좋지 않았다. 최근 6개월 동안 개선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환상적일 것이기에 최대한 오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체중 조절도 하고, 수면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살이 좀 빠졌다. 하지만 체중조절은 휴식과는 별개의 일이다. 스케줄을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빠서 전용기를 한 대 구입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많은 선수들, 특히 박지성의 경우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긴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호소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의 경우 축구선수들보다 훨씬 자주 이동하는데, 선수들을 위해 제시할 수 있는 시차와 장거리비행 후유증 극복법이 있다면?
시차나 장거리 비행 피로를 많이 느끼지 않는 스타일이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저녁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일정을 조절한다. 그렇게 하면 바로 밤에 잠자리에 들 수 있고 다음 날 시차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

- 스포츠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축구팬이기도 한데, 실제로도 축구를 하는가?
예전에는 상당히 많이 했다. 지금과는 다른 체형을 가졌던 시절이 있는데(웃음), 상당히 잘 했다. 중앙 공격수를 했다. 하지만 어느 날 부모님이 나의 진학을 결정하며 축구팀이 없고 럭비팀이 있는 대학으로 보냈다. 이후 축구를 접할 기회가 줄었다. 하지만 항상 축구를 사랑했고, 내 인생의 일부다. 한창때는 말레이시아 13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지금은 말레이시아에서 일요일마다 풋살을 한다. 최근 브라질에서 내가 보유한 F1팀의 캐이터햄 스탭들과 함께 풋살을 했는데, 지켜보던 브라질 꼬마들이 대결을 신청해 받아줬다가 대패를 당했다(웃음).


-자료를 찾아보니 2009년부터 아세안(동남아시아지역국가연합) 농구 리그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동시에 QPR의 구단주이며 F1팀인 케이터햄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에 대한 투자가 대단하다. 각각이 가지는 의미와 목표는 무엇인가?
어렸을 적에는 말레이시아가 한국보다 축구를 잘 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K리그가 한국의 축구를 발전시킨 원동력이었다고 본다. 훌륭한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 가장 터프한 리그에서 꾸준히 조련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싱가폴의 리그는 성장이 힘들다. 그래서 아세안의 리그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단순하지가 않다. 그래서 일단 농구부터 시작한 것이 아세안 농구 리그다.
케이터햄은 자동차 분야에서 상당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F1팀에도 상당한 첨단 장비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QPR은 경우 축구 자체가 엄청난 브랜딩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축구를 사랑한다. 또 하나, 축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다. 하지만 분명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했다.
언급한 각각의 스포츠 비즈니스들은 모두 다른 인적 구성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내가 회장으로서 이끌고 있다.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아세안 리그 창설 등을 통해 공헌하고 싶다고 했는데, 아시아축구연맹(AFC)를 통한 적극적인 참여나 기여의 방법도 있지 않은가? AFC 회장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공헌을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하겠다. 하지만 AFC나 아세안축구연맹(AFF)의 회장에 도전하고픈 마음은 없다. 나는 너무 바쁜 사람이라 AFC나 AFF를 위한 좋은 리더가 되지 못할 것이다. 물론 나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며, 많은 인적 네트워크와 아이디어로 똘똘 뭉쳐있다. 아시아의 축구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확신도 있다. 말레이시아 인으로서의 자부심, 아시아인으로서의 자부심도 있다. 유럽 등 서양을 잘 이해하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 역시 높다. 하지만 나는 적절한 인물이 아니다. 정치를 잘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시간을 많이 쏟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 공헌하고 싶다.

- 일부 팬들은 QPR이 마치 에어아시아의 커다란 광고판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에어아시아와 QPR을 하나로 보거나, QPR이 에어아시아의 홍보만을 위해 과도하게 이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인데, 당신의 생각은?
에어아시아는 QPR의 후원사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부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후원 계약 자체의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 에어아시아가 QPR을 통해 많은 노출이 되고 있다. 둘 다 내가 회장이긴 하지만 분명 둘은 완전히 다른 조직이며, 다른 사람들이 꾸려가고 있다. 그리고 에어아시아가 QPR의 지분을 인수한 것이 아니라, 내가 내 개인적인 돈으로 QPR의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다르게 봐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간절히 원했던 산소탱크, 박지성"

- 웨스트햄의 팬이라고 들었다. 세 차례 웨스트햄을 인수하려다가 실패한 후 QPR을 인수했다. 당신이 만약 웨스트햄을 인수했더라도 박지성을 영입하려 했을까?
지금은 웨스트햄의 팬이 아니라 QPR의 팬이다. 마음 속에 두 개의 사랑을 둘 수는 없다(웃음). 나는 항상 박지성의 팬이었다. 그래서 QPR로의 영입 역시 내가 추진했다. 웨스트햄을 인수했다면 그를 영입했을지는 모르겠다. QPR로의 영입 당시에도 운이 따랐다. 우연히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박지성의 에이전트를 만났고 인연이 닿아 여기까지 일이 펼쳐졌다.

- 올 여름 이후 박지성이 두 번 한국을 놀라게 했다. 맨유에서 QPR로의 이적에서 한 번, 그리고 주장이 되어 놀랐다. 박지성의 영입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세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 맨유에서 7년을 보낸 선수가 리그 최하위의 QPR로 이적한다는 것은 박지성 개인에게도 엄청난 변화다. 쉬운 일이 아니다. 설득 자체가 가장 힘들었다. 박지성이 마음을 움직인 가장 큰 이유는 런던이라는 도시, 새로운 공간이 매력적이었을 것이며, 무엇보다 QPR의 미래에 대한 포부를 봤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개막 후 현재까지 경기를 통해 실망스러운 현실만 접했겠지만, 리그 초반 경기에서 운이 없었다고 본다.

- 박지성의 영입 효과를 금전적 수치로 계산한다면?
아직 없다고 본다. 물론 유니폼은 조금 팔았다고 들었다(웃음). 아직 수치로 환산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물론 넥슨 등 몇몇 한국 스폰서가 QPR과 인연을 맺었다. 그라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 QPR, 케이터햄 등 스포츠팀 뿐만 아니라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리더가 얼마나 한 조직에서 중요한지 알고 있을 것이다. ‘주장’ 박지성에게 당신이 기대하는 것은?
리더라는 자리는 결코 쉽지 않다. QPR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훌리우 세자르, 지난 시즌 유럽을 제패한 보싱와 등 대단한 이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주장은 선수들에게 충분한 동기 부여를 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마크 휴즈 감독과 주장인 박지성이 직접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 구단주로서의 의견을 이야기하자면, QPR의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줬으면 좋겠다. 마크 휴즈 감독에게 전권을 줬고, 나는 뒤에서 도울 뿐이다. 선수단 운영에 깊이 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마크 휴즈 감독의 말에 의하면 박지성은 주장직을 상당히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 박지성의 등번호 7번과 주장직은 누가 결정했나?
내가 박지성에게 자신이 원하는 등번호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그가 7번이라고 답했다. 주장은 마크 휴즈가 정했다. 주장에 대해 3~4명을 놓고 마크 휴즈와 이야기를 했는데, 결정은 감독인 그가 하는 것이기에 결정하도록 했다.

- 한국 선수가 활약하는 팀의 구단주 중 국내 네티즌에게 가장 잘 알려진 구단주는 볼턴 원더러스의 필 가트사이드다. 지속적으로 “이청용을 내 아들처럼 생각한다”며 자신이 돌보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당신과 박지성과의 관계는?
이미 박지성은 유럽 무대를 평정했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선수이기에 내가 아버지처럼 돌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웃음). 좋은 친구로서 가깝게 지내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상당히 많은 대화를 한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애니팡을 해 봤는데, 박지성과는 한 번도 하트를 주고 받지 않았다. 이번 방한에 앞서 그에게 클럽을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그가 추천한 곳이 한 군데도 문을 열지 않아 실망스럽다. 쓸모 없는 정보만 줬다(웃음). 사실 나에게 박지성은 QPR과 축구 그 이상이다. 인간적으로 나를 믿고 QPR로 둥지를 옮긴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의미다. 내가 그를 실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아시아인 최초로 EPL의 주장이 된 것이 감동적이라고 했는데?
그가 아시아인 최초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로 나서는 순간 나도 큰 감명을 받았다. 이제는 박지성이 득점하는 장면을 나도 빨리 보았으면 좋겠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거의 득점을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경기 후 그에게 슈팅을 왜 그렇게 했냐고 물었더니 그냥 웃기만 하더라.(웃음). 박지성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는 이들이 현재의 상황을 조금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 박지성은 QPR에서 매 경기 선발로 나서고 있다. 맨유에서는 이렇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박지성 신체 역시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거기에 주장까지 맡아 쉽지 않을 것이며, 팀에는 수비진의 문제까지 있는 상황이다. 점점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 최근 QPR의 성적이 좋지 않다. 감독 경질설도 있고, 선수단 내분설도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부상으로 인한 수비의 공백이 유일한 문제라고 본다. QPR의 공격력은 나쁘지 않다. 강팀을 상대로도 득점하는 모습을 많이 연출했다. 하지만 초반에 실점하면서 위축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본다. 최근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15분 동안 두 골을 허용했다. 당시 투입된 수비수들은 다른 포지션에서의 수비를 해야 했다. 정말 수비가 정말 큰 문제다. 미드필드는 안정이 된 것 같다. 득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빠진 수비 선수들이 돌아와 안정될 수 있다면 QPR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현재의 A매치 기간이 QPR에게는 너무 큰 기회다. 선수들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 축구 선수의 인생을 90분으로 놓고 보면 박지성은 현재 후반전이다. 만약 QPR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다면, 그에게 그라운드와 어떤 이별을 만들어줄 생각인가?
생각하는 것 보다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본다. 수 년은 더 활약할 수 있다. 입단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했는데, 20세 선수와 다름 없는 체력을 가진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그와 그라운드의 이별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다시 한 번 한국 팬들을 놀랍게 하겠다"

- 당신이 에어아시아를 탄생시키기 전까지는 말레이시아인 중 비행기를 타본 사람의 비율은 6%의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60%가 넘는다. 마찬가지로 박지성이 QPR로 이적하기 전까지는 한국인의 6% 혹은 그 이하가 QPR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다. 이제 한국에서는 맨유나 첼시의 경기 보다 QPR의 경기가 우선적으로 생방송된다. 적어도 한국 시장만 놓고 보면 성공적인 영입인 것 같다.
역시 박지성은 한국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급한 사실 때문에 QPR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태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사실이 유쾌하지는 않다. 좋아질 것이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주장도 올바르게 선임했다. 좋은 코칭스태프가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한국 팬들이 QPR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방한의 목적은 에어아시아의 서울-나리타, 부산-나리타 노선 홍보다. 각각 2000원과 0원이라는 정말 낮은 가격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QPR의 구단주로서 한국 팬들에게 또 다른 놀라움을 선사할 계획은?
이미 많은 놀라움을 선사했다고 본다. 훌리우 세자르, 박지성, 보싱와 등 대단한 선수들을 줄줄이 영입했다. 이제 선사할 놀라움은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이다. 지금까지의 결과는 운이 없었고, 몇 차례 바보 같은 실수들이 연출되어 쌓인 것들이다. 분명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마지막 질문이다. 올 시즌 QPR의 최종 순위를 예상하자면?
강등권에서 간신히 생존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조금이라도 좋은 성적을 낸다면 구단주로서 만족할 것 같다. 다시 강등권 혈투에 포함되고 싶지 않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프리미어리그라는 무대는 결코 쉽지 않은 무대다. 하지만 나는 꿈을 가진 구단주이며, 매 시즌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한다. 장기적으로 QPR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생존하는 팀으로 QPR을 만들고 싶다.

- 긴 인터뷰 감사하다.
한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조만간 승리로 보답하겠다.

인터뷰=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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