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세월호 피해자 분들께 할 수 있는 일이...''
입력 : 2014.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세월호 대참사는 모든 피해자들과 가족 여러분들께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기도밖에 없다는 것이 제 마음을 더 무겁게 합니다. 진심으로 이번 진도 여객선 참사 피해자들과 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독일 일간지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세월호 침몰 사고)사진을 봤을 때 소름이 끼쳤다. 믿을 수가 없었으며 정말 슬펐다. 특히 여객선 탑승객 중 어린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안타깝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구조되길 바란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었다.

지난 20일 열린 뉘른베르크전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35분 약 70m의 거리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에미르 스파히치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4-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27일 새벽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리그 10호 골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까지 17승 3무 11패 승점 54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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