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전라 노출에도 15세관람가..왜?
입력 : 2015.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사진='유스' 스틸컷
사진='유스' 스틸컷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 '유스'가 전라 노출 장면에도 15세관람가를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내년 1월 7일 개봉 예정인 '유스'에 15세관람가 판정을 내렸다. 극중 전라 여성의 앞태와 뒤태가 모두 드러나는 노출신이 등장하는 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판정이 내려져 더욱 눈길을 모은다.

극중에서는 완벽한 몸매의 '미스 유니버스'(마달리나 다이애나 기니어 분)가 전라 상태로 뚜벅뚜벅 걸어들어와 두 노인이 몸을 담그고 있는 온천에 들어가 목욕을 즐기는 장면이 담겨 있다. 비너스처럼 아름다운 나신에 놀란 두 노인 마이클 케인과 하비 케이틀은 '저게 누구지', '신이시여' 등의 대화를 나누며 젊음의 아름다움을 찬양한다.

영화 '유스' 해외 포스터
영화 '유스' 해외 포스터


영등위는 해외 오리지널 포스터에도 등장한 이 장면이 전라 노출에도 성적 자극과는 거리가 멀다고 봤다. 영등위는 등급판정을 내리며 "주제는 예술가로서의 삶과 예술을 갈무리하는 두 노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청소년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며,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인 부분은 정당화하거나 미화되지 않게 표현되어 있고, 그 외 대사 부분은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으로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레이첼 와이즈, 폴 다노, 그리고 제인 폰다 등이 출연했다.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또한 본인 역으로 출연했다. 그가 부른 영화의 엔딩곡 '심플 송'은 골든글로브 및 크리틱스 초이스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랐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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