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쯔위 대만국기 논란, 정치적 의도 없다..中활동 전면 중단''
입력 : 2016.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트와이스 쯔위 / 사진=스타뉴스
트와이스 쯔위 /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쯔위 채영)의 멤버 쯔위가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대만독립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중국 내 반대 여론에 부딪쳤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3일 중국 내 JYP 사이트를 통해 쯔위의 대만국기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JYP 측은 "JYP는 문화기업으로서 줄곧 한중 양국의 우호 문화 교류에 힘써 왔다"라며 "쯔위를 포함한 JYP는 중국 정치와 유관한 발언이나 행위를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자인 쯔위는 16세의 미성년자로 자신의 정치적인 관점을 형성하기 부족하다. 하지만 위에서 대만 국기와 관련된 루머로 인해 JYP의 중국 내 일상적인 업무가 영향을 받았으며 양호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던 협력사에도 불편을 끼쳤다"라며 "상황을 고려해 JYP는 논란이 진정될 때까지 쯔위의 중국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룹 트와이스 / 사진=스타뉴스
그룹 트와이스 / 사진=스타뉴스


앞서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녹화에 참여, 대만 국기를 흔들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여기에 최근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대만 출신 중국인 가수 황안이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들며) 대만 독립세력을 부추긴다"며 거세게 비난해 상황이 악화됐다.

이는 '하나의 중국'(대만은 중국 영토이다) 정책을 견지하는 중국과 독립을 요구하는 대만 사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기에 양국에는 매우 민감한 상황이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공식적으로 쯔이의 중국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만큼, 트와이스의 중국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중국 내 보도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베이징의 TBV '춘완' 출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쯔위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던 중국 화웨이는 즉각 계약을 취소하는 등 후포궁이 불고 있다.

한편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드는 모습은 방송에서는 편집됐으나,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 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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