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효과? '영웅본색', 2월 18일 재개봉 확정
입력 : 2016.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영웅본색' 스틸
/사진='영웅본색' 스틸


홍콩 최고 인기 액션 느와르 '영웅본색'(감독 오우삼)이 오는 2월 18일 한국에서 재개봉된다.

배급사 조이앤시네마는 17일 "'영웅본색'이 개봉 30주년을 맞이해 오는 2월 18일 H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된다"고 밝혔다.

'영웅본색'은 암흑가를 둘러싼 남자들의 우정과 배신을 그린 영화로 '신세계', '비열한 거리', '달콤한 인생'으로 대표되는 느와르 영화의 시초로 평가 받고 있다. '영웅본색'은 1980년대의 아이콘이자 레전드 영화로서 지난 1987년 국내 개봉 당시 주윤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바바리코트를 입고 성냥개비를 입에 문 주윤발의 모습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웅본색'을 연출한 오우삼 감독은 이를 통해 대성공을 거두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할리우드에 진출해 '미션 임파서블2' 등 다양한 액션 영화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감독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영웅본색'은 지난 18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도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응답하라 1988'에서는 쌍문동 봉황당 골목 5인방이 함께 보며 시선을 모았다.

올해로 개봉 30주년을 맞아 더욱 큰 의미를 갖는 '영웅본색'은 이번 개봉을 통해 남성들의 워너비 주윤발과 미소년 같은 모습으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장국영까지 시대를 주름잡았던 배우들의 열연을 볼 수 있어 관객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드라마 팬들에겐 또 다른 신선한 만남이 될 것 같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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