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블라우스+하늘색 치마…김건희 ‘우크라룩’ 입고 마드리드 등장
입력 : 2022.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란 블라우스+하늘색 치마…김건희 ‘우크라룩’ 입고 마드리드 등장

윤석열 대통령 스페인 방문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김 여사는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스페인 왕실이 주관하는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33년째 마드리드에 거주하며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진영인씨를 만나 담소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부모님과 같은 1세대 동포들의 노력이 한국과 스페인의 끈끈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공개된 김 여사 패션에도 시선이 쏠렸다. 당일 착용한 노란색 블라우스와 하늘색 치마 차림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킨다. 가슴 왼쪽 상단에 태극기 배지를 달았다.

이 같은 옷차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지적한 윤 대통령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불법적인 침공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재건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 패션 정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호평도 쏟아진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달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여사 패션을 칭찬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은 취임식 때 미국의 대표 브랜드인 랄프 로렌을 입었다. 이는 다시 말해 트럼프 대통령이 표방했던 퍼스트 아메리카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고 그 나라를 상징하는 메시지이고 정치"라고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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