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출연한 윤석열이 반려견 많이 영입한 이유는?
입력 : 2023.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SBS ‘동물농장’에 출연해 자신들의 반려견들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출연해 “특수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폭발물·마약 탐지, 인명 구조, 장애인 보조 등을 위해 훈련받고 임무를 수행한 개들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2022년 12월24일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한 것이 방송 출연 계기가 됐다. 새롬이‘는 2013년 12월 태어난 래브라도 리트리버 암컷 강아지로 6년여간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하다가 은퇴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안내견 학교를 방문해 시각장애인 보행체험을 하며 은퇴 안내견에 대한 관심을 가진 뒤 새롬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됐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촬영은 윤 대통령 부부가 새롬이를 비롯한 반려견 여섯 마리, 반려묘 다섯 마리 등 11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한남동 관저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새롬이 아빠, 마리와 써니, 토리 아빠 윤석열입니다”라고 인사했고, 김 여사는 “아이들의 엄마 김건희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방송에는 윤 대통령이 관저 마당에서 반려견들과 산책과 놀이를 하거나 부엌에서 직접 간식을 만들어주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김 여사가 “저희 집 모든 개와 고양이가 아빠를 훨씬 좋아한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간식 들고 계속 안주고 훈련시키키면 강아지가 나에게 (간식을 그냥 달라고) 달려온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여러 반려동물과 함께 살게 된 이유를 두고 “저희가 아이를 가졌다가 잃게 되면서 (윤 대통령이)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어했는데 (반려동물을 보며) 잠시 그 고통을 잊으시더라”라며 “사실 임시보호 역할이었는데 아빠가 ‘안 되겠다, 키워야겠다’고 해서 아빠 때문에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나래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 구조됐고, 토리는 교통사고로 17번 수술을 받았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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