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제작진 ''AI·딥페이크 활용, 작업 환경 변화..퀄리티 높아져''[Oh!쎈 현장]
입력 : 2024.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혹성탈출' 제작진이 작업 과정에서 사용된 다양힌 기술의 발전에 대해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 풋티지 상영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참석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

이날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는 작업 과정에 대해 "AI때문에 많은게 바뀌었다. 딥페이크도 많이 사용하고 있고, 모델링 만들때도 데이터를 많이 만든 다음에 사람이 일일이 연결하는게 아니라 딥러닝 써서 컴퓨터가 퍼펫 만들게 시키고 있다. 아티스트는 좀더 창의적이고 퀄리티를 높일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많이 사용해서 디테일한 작업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저는 오랜 시간 커리어를 쌓아온게 아니라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저희도 AI와 컴퓨터를 통해 수동적으로 작업했던걸 자동으로 하고 아티스트들이 디테일하고 크리에이티브한 걸 중점적으로 할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제 관점에서 저희가 제작하고 있는 작품들에서 제가 정말 보고싶은 점은 아티스트 친화적인 기술 발전이다. 촬영에서 배우들이 사라지고 이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직접 촬영할수 있게 한다. 개인적으로 생성형 AI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 글자를 입력해서 알고리즘이 이미지 생성하는것보다 인간이 주도하능 예술활동에 관심 많다. 제가 말한 이런 과정도 훨씬 편하게 할수있다. 만약 새로운 툴을 만들어서 제작하는 사람, 아티스트 작업 수월하게 만들고 일상적 노력보다 창의성에 집중할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내달 8일 개봉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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