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별사랑 “돈 없어 비누로 머리 감을 정도..母는 유방암 말기”[Oh!쎈 포인트]
입력 : 2024.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별사랑이 가슴 아팠던 과거를 떠올렸다.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600회 특집으로 진행되었으며 ‘내 인생에 태클을 걸지 마!’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별사랑은 고등학생 때부터 밴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별사랑은 “돈보다는 음악 하는 게 재밌고 즐거웠다. 돈벌이가 전혀 없었다. 철없는 막내다 보니까 집안 형편이 정말 어렵다는데 (몰랐다). 샴푸 살 돈도 없어서 비누로 머리를 감았다더라. 20대 때 이사 간 집이 연탄을 때워야 하는 곳이었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후 트로트로 전향했음에도 수입이 없었던 별사랑. 별사랑의 오빠는 1년만 더 가수 생활을 해보고 성과가 없으면 다른 길을 찾자고 제안했다. 어느 날 별사랑은 환갑을 눈앞에 둔 아빠의 흰머리를 보게 되었고, 엄마의 유방암 말기 판정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다. 수술을 앞둔 별사랑의 엄마는 암 투병 때문에 말라 있었고 별사랑은 엄마를 더 이상 볼 수 없을까 봐 두려워졌다고 밝혔다.

별사랑은 “그때 처음으로 돈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니까 경연 나가면 잘 되더라. 죽기 살기로 첫 경연을 했다. 부모님이 장사하는 걸 그만하게 하고 싶었다. (수술 후) 한동안 엄마랑 연락이 안 됐다. 산속 요양원으로 들어가 버리셨다. 효도를 하는 것이 목표다. 이제는 장사도 안 하시고 제가 용돈도 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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