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남, 수원에서 이종성 임대 영입...중원 보강
입력 : 2021.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성남FC가 수원삼성 미드필더 이종성을 임대 영입했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성남이 수원으로부터 이종성을 임대 영입했다. 두 구단이 오랫동안 협상을 벌인 끝에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성남이 2021년 첫 영입에 성공했다. 수원 유스 출신 미드필더 이종성이 그 주인공이다. 성남은 지난 시즌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원 자원 영입에 공을 들였다. 김동현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그의 대체자도 찾아야 했다. 성남 레이더에 이종성이 들어왔고, 오랜 줄다리기 끝에 임대 영입을 확정지었다.

수원 입장에서도 이종성의 거취 문제가 고민이었다. 이종성은 오랜 부상과 부진으로 지난 시즌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 사이 박건하 감독은 수원의 중원을 한석종과 고승범을 중심으로 구축했다. 한석종과 고승범이 중심이 된 수원의 중원은 지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꽤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종성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종성은 ACL에서도 수원과 함께하지 못했다. 대회 기간 동안 수원의 잔류조에 편성돼 클럽하우스에서 몸을 만들었다. 이종성 측도 지난해 말부터 부활을 알릴 새로운 행선지를 알아봤다.

문제는 연봉이었다. 2019년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이종성은 수원에서도 고액연봉자로 분류됐다. 이로 인해 완전 이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임대 밖에 방법이 없었고 성남과 오랜 협상 끝에 계약이 성사됐다.

한편, 임대 이적을 확정지은 이종성은 조만간 성남의 전지훈련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성남은 지난 4일 1차 전지훈련지인 제주 서귀포로 출발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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