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더 비크 '충격 2분 출전'…''맨유는 그에게 도움 안 돼''
입력 : 2021.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도니 판 더 비크(24)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이 참 어렵다. 이번에도 선발 기회는 없었다. 오히려 종료 2분을 남긴 시점에 투입돼 자신의 입지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7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준결승이 앞으로 판 더 비크에게 분수령이 될 수 있다. 경기가 있기 전부터 네덜란드 매체는 자국 국가대표가 제대로 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는 점에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네덜란드 언론 '텔레그하프'는 "판 더 비크는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만약 맨시티전까지 뛰지 못한다면 즉시 짐을 싸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덜란드발 불만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판 더 비크를 실패라고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영입생은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라고 달랬다.

그럼에도 맨시티전에서도 판 더 비크는 제대로 뛸 수 없었다.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좀처럼 투입 기회를 받지 못했고 후반 43분에야 프레드를 대신해 들어갔다. 이미 승기가 기운 상황에서 2분의 시간으로는 판 더 비크가 보여줄 것이 없었다.

이번에는 네덜란드 대표팀 로날드 데 부르 감독이 직접 나섰다. 그는 네덜란드 매체 'AD'를 통해 "판 더 비크는 이제 맨유와 정확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적은 출전 시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당장 이적을 요청해야 한다. 사실 플레이 스타일도 스페인과 어울리지 맨유와 맞지 않는다. 판 더 비크에게 맨유는 도움이 안 된다"라고 이적을 촉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