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볼턴 부진 원인, 이청용의 부상 공백 탓''
입력 : 2012.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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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강등 위기에 처한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의 올 시즌 부진 원인에 대해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이청용(23)과 스튜어트 홀든(26)의 부상 공백을 꼽았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 위기에 처한 팀들을 조명했다. 매체는 리그 하위권 팀들의 올 시즌 부진 원인에 대해 여러모로 분석했다. 볼턴뿐 아니라 블랙번 로버스와 위건 애슬레틱 그리고 울버햄프턴 울버스 등 하위권 팀들이 대거 거론됐다.

매체는 볼턴의 부진 원인으로 지난 시즌과 달라진 공격력을 꼽았다. 홀든과 이청용의 장기 부상으로 팀 공격의 연결고리를 잃었다는 평이다. 'ESPN'은 활동적인 미드필더 홀든과 공격적 성향인 이청용의 부상 공백 때문에 볼턴은 정상적인 전력 구축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친 대니얼 스터리지의 임대 복귀도 볼턴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2010년 겨울 볼턴으로 임대된 스터리지는 12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반면 스터리지의 대체자인 다비드 은고그는 올 시즌 두 골에 그쳤다. 요한 엘만더의 갈라타사라이 이적도 볼턴 공격력을 무디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볼턴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6승 2무 17패(승점 20점)의 볼턴은 프리미어리그 19위로 쳐졌다. 살얼음판 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볼턴의 부진 원인은 팀 공격의 중심축인 이청용의 장기 부상 탓이다.

2009년 여름 볼턴 이적 후 이청용은 9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상황이 달라졌다. 볼턴은 이청용의 부상 공백으로 팀 공격의 연결고리를 잃었다. 이청용뿐 아니라 홀든도 무릎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다. 지난해 9월 깜짝 복귀한 홀든은 무릎 부상이 재발하면서 또다시 부상 아웃됐다. 정상적인 전력 구축 자체가 어려운 상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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