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CF에 영국 팬들 '뒷북 감탄'...''내가 본 한국인 중 가장 멋져''
입력 : 2012.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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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의 팬들이 지난 해 촬영된 이청용의 노트북 CF에 뒤늦게 감탄사를 연발했다.

볼턴은 최근 구단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및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청용의 사진 한 장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해 삼성전자 노트북의 모델로 발탁되어 광고를 촬영했는데, 영국 볼턴 시내에서 CF를 제작할 당시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과 동영상 속 이청용은 마치 제임스 본드를 연상 시키듯 깔끔한 검정 정장 차림으로 금발 미녀의 손을 잡고 볼턴 시내를 질주한다. 이미 한국에는 지난 해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영국에서도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모습이지만, 당시 광고를 접하지 못했던 영국 팬들도 다수다. 이들은 1년 전 이청용이 찍은 광고를 보고 뒤늦게 환호했다.

팬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검정 수트가 잘 어울린다", "내가 본 한국인 중 가장 멋진 것 같다", "이청용 덕분에 볼턴 시내가 멋져 보인다. 파리를 연상시킨다" 등 광고 내용 중심의 댓글과 멘션이 주를 이루었다.

일부 짓궂은 팬들은 "이청용이 달리는 장소는 바로 내가 술을 마시고 뻗어 잠들었던 자리다"며 장난 섞인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팬 일부는 '개를 먹는다'는 가사가 담긴 응원가를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다양한 반응 속에는 대부분 이청용의 복귀를 기다리는 볼턴 팬들의 그리움이 담겨 있었다. "광고 속 모습 보다 볼턴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모습이 멋진 것 같다", "도대체 언제 돌아오는지 궁금하다"는 '복귀 기원'의 내용도 심심찮게 이어졌다. 이청용은 오는 3월 이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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