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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K프리뷰] 더위 먹은 닥공 vs 불붙은 용광로

기사입력 : 2012.08.0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무더위 앞에 장사 없다. K리그 연속 제패를 향해 달리는 전북 현대의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는 득점 갈증을 느끼며 주춤한다. 하지만 모두 비틀거리는 건 아니다. 뜨거운 용광로에 익숙한 강철군단 포항 스틸러스는 더위에 강한 듯 여름과 함께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전북과 포항이 8일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다.

관전 포인트| 일주일만의 리턴 매치
두 팀은 불과 일주일 전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었다. FA컵 준결승 진출을 놓고 공격 축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결과는 포항의 3-2 역전승. 2-2 상황이던 후반 31분 에이스 황진성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당시 경기에서 포항은 두 가지를 얻고, 전북은 두 가지를 잃었다. 포항은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팀에 주어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거함 전북전 승리로 자신감도 얻었다. 이는 5일 성남전 3-1 승리로 이어졌다. 반면 전북은 7월 25일 성남, 28일 전남전에 이어 원정 3연전 여파로 선수들이 녹초가 됐다. 경기도 패해 자신감이 급하락했고, 마침내 5일 최하위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0-1로 발목이 잡혔다. FA컵 경기가 두 팀의 행보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전전 경기 후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의 표정은 어두웠다. 라커룸 분위기도 싸늘했다. 한 수 아래로 여긴 상대에 패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무더위에 따른 체력 저하가 선수단의 정신력 해이로 이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정우는 빡빡한 일정 탓에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내부 사정을 전했다. 하지만 전북 관계자는 이날 패배가 약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규리그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하는 동안 자만심에 빠질 수 있는 분위기에서 서울에 바짝 추격당한 입장이 되면서 닥공 본능이 발휘될 수 있다는 얘기다. 포항이 조심해야 하는 부문이다. 포항은 2011년 5월 첫 맞대결에서 3-2 승리하고, 8월 원정에서 1-3으로 대패한 기억이 있다.

스포탈 베팅| 전북 승리에 10만 원
사흘 간격의 빡빡한 일정과 가실 줄 모르는 무더위. 두 팀은 같은 조건 하에 있다. 기세면에서 앞선 포항도 변화 없는 선수 구성으로 경기를 해온 탓에 선수들이 녹초가 되기 일보 직전이다. K리그 원정팀의 지옥 중 하나인 전주월드컵경기장 분위기와 개개인 능력이 뛰어난 전북 선수들의 압박 탓에 체력 소모가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존심에 금이 간 전북은 두 번 연속 홈 팬에 패배를 안길 수 없다는 신념이 강하다. 무엇보다 4경기째 침묵한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득점포를 가동할 때가 됐다.

트리비아
1. 전북
- 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드로겟, 레오나르도로 이어지는 'NEW F4'를 선보일 예정이다.
- 7월 22일 강원전 부상으로 결장한 라이트백 전광환이 복귀한다.
- 신입생 김신영은 훈련량 부족으로 9월 중 전북 데뷔전을 치른다.

2. 포항
- 백전노장 노병준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FA컵 8강 전북전에도 골 맛을 봤다.
- 올 시즌 포항 입단 후 5개월간 골 침묵해 황선홍 감독의 골치를 썩인 박성호가 5일 성남전에서 2골 1도움 활약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타 경기 관전포인트
성남 vs 울산 : 이번에도 다득점 난타전, OK?
강원 vs 제주 : 대문 열렸다 들어와 vs 안 들어갈래
부산 vs 수원 : 다시 질식모드! vs 라돈 없는데도?
서울 vs 경남 : 2골 몰리나 vs 3골 까이끼
광주 vs 상주 : 개막전 잊지마 vs 벌써 5개월 전 이야기야
대전 vs 인천 : 대전W경기장에선 관중 난입 불가!
대구 vs 전남 : 언제 이기나… vs 그 입 다물라!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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